안녕하세요! 봄이 왔네~ ♪ 봄이 왔어!!! ♬
아아아!!!!!!!!!!!사랑의 계절 봄이 오고야 말았네요. 일명 커플의 계절ㅋㅋㅋ
날씨가 정말 따듯해졌죠? 듬성듬성 꽃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기위해 얼굴을 내밀고 네네........커플들도 자주 출몰되는 봄! :)
봄 하면 여러분은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 나비? 벌? 꽃? 따스함? 사랑의 계절? 봄 하면 일단 따뜻한 봄내음과 사랑이 꽃 필 것만 같은 그런 설렘이 느껴지시지 않으신가요? 다로리는 봄 하면 꽃이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그 중 4월에 있는 꽃 축제하면 무엇? 여의도하면 생각나는 그 것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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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벚꽃이죠! 벚꽃하면 일본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요! 저도 얼마 전에 알았지만 벚꽃의 시초는 우리나라였단 사실을 우리 기자님의 기사에서 보게 되어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D
오늘은 일본의 꽃. 게이샤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
게이샤. '얼굴이 하얗고 기모노를 입은 여자' 라고 흔히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요. . 몇 년 전이었더라.....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을 거예요. 할리우드에서 중국의 유명한 여배우 장쯔이가 일본 게이샤를 소재로 한 [게이샤의 추억]을 찍었었지요!
네이버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0135
어릴 때 봐서 그런지 정말 어느 한 게이샤의 추억을 엿 본 느낌이 들었던 그 때 그 영화.
가난으로 인해 팔려오게 되는 한 소녀의 이야기. 그러다가 그 소녀가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혹된 연습과 힘든 나날을 보내어 결국 춤과 악기 화법 등 다양한 면에서 최고의 게이샤가 되는 그런 이야기였었는데요. 당시의 중국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금지까지 시키며 말이 많았었지요! 흔히 게이샤를 매춘부로 인식을 많이 하는데 중국 최고의 배우 장쯔이가 일본의 게이샤로 출연했으니 중국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여러분 게이샤와 매춘부는 정말 엄연히 다르답니다!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게 바로 게이샤의 사진이에요. 게이샤(芸者)는 '芸者=예술 + 사람'이라는 의미로 '게이기(芸妓)'의 속칭으로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는 '게이코(芸子)'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의 황진이처럼 모든 방면에 뛰어났던 당시의 기생을 일본에서는 게이샤라고 부릅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 게이샤에 기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게이샤는 1688∼1704년경부터 생긴 제도로서 일본의 사회적 구조상 '일본 부인'들의 역할은 가정에 국한되어 있어 사업과 정치에는 거의 참여할 수가 없었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이 직접 남편의 사업상 파트너들을 대접할 수 없기에 게이샤가 사업상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어요. 그들은 사업모임의 우아한 진행자 역할을 하게 되었죠. 실제로 메이지 시대에는 외국문물의 개방시대로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에 발걸음을 하였으나 정작 일본인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이 불가능했기에 이들을 대접하는 것은 게이샤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문화로써 자리매김을 하는 시점이 바로 메이지시대의 시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메이지[明治]시대 이후 일반 게이샤의 수는 크게 증가하여 지방도시에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교토나 오사카까지 말이죠. 그러나 1940년대에와서는 게이샤 유흥점이 불법화되어 많은 게이샤들이 공장이나 산업근로자로 전락하는 시절도 있었다고 해요! 풍기를 문란하게 한다 하여 여러 차례 금지령을 내린 후 1970년대 후반엔 그 숫자가 17,000 밖에 안됐었고 최근엔 더욱 줄어 1,000명 정도로 오사카나 교토에서만 겨우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하였듯 게이샤는 큰 연회에서 술을 따르며 전통적인 노래와 춤으로 여흥을 돋우는 전문 예능인입니다. (예능인이라고 해서 요즘의 버라이어티프로그램의 예능인이 아니예요!! 고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의미입니다! ) 게이샤들은 고급 연회를 주관하기에 춤과 노래는 기본, 연주와 뛰어난 화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정치, 문화, 경제 등 모든 방면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해요. 게이샤를 단순히 술 따르는 직업으로 알고 있다면 정말 큰 오산이랍니다.
우리가 흔히 게이샤를 매춘부로 생각한다면 이런 차이가 있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0022
일본 영화 사쿠란입니다. 게이샤의 추억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죠? 화려함이 엿보이네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0022
차이가 보이시나요? 안보이신다구요? 오비부분을 잘 봐주세요! 앞으로 묶여져 있는 부분이 보이시나요? 유곽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손님이 오비를 풀기 쉽게끔 앞으로 매고 다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옷도 정말 눈에 띄고 화려하죠? 이렇듯 흔히 생각하는 매춘부이미지의 게이샤는 저런 느낌일거예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게이샤는 예술을 파는 전통예술인이랍니다. 이런 게이샤가 되기 위해 철저한 훈련과 혹독한 교육. 그리고 억대의 비용이 든다고 해요. 억대라...정말 감이 안 오네요... 보통 어릴 때부터 교육되어지는데 그 시련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쳐 버리는 아이들도 많다고 하니, 정말 쉬운 길이 아니죠? 하지만 정말 게이샤는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부모님을 설득시켜 게이샤가 된다고 하니 놀라웠어요!
여기서 그럼 게이샤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 아이들은 정체가 뭐야!?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 드릴게요! 그런 아이들을 일본에서는 한교쿠（半玉）또는 오샤쿠（雛妓）라고 한답니다. 게이샤에게 주는 팁이라고 할 수 있는 교쿠다이（玉代）가 정식 게이샤의 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한교쿠라고 한다고 해요 9, 10세부터 숙식제공으로 춤과 북을 배우며 교육을 받는 답니다. 1년 전 쯤인가 우리나라에서 게이샤에 관한 프로그램을 다뤘었는데 일상생활과 게이샤의 삶은 엄연히 다른 삶이기에 한번 게이샤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가족과의 교류는 거의 포기를 해야 한다고 해요. 어린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혹독한 삶을 살아야하는 외롭고 힘든 스스로와의 싸움이 게이샤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 그리고 교토나 간사이지방은 한교쿠를 보통 마이코（舞妓）라고 부른답니다., 저도 일본 아이들에게 마이코상이라고 배웠던 것 같아요!
이게 마이코상사진 이예요! 원래는 정말 보기 힘들다고 얘기를 들었었는데 일본 가자마자 다음날 보게 되었던...ㅋㅋㅋ운이 좋았어요! 행사를 위해서 나오셨던 분들 같았는데 독특한 화장법과 특유의 일본의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보았었답니다. 마이코상들은 현재는 보통 소속된 가게에서 수행을 하다가 20세가 되면 게이샤가 될지 마이코가 될지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본 교토의 기온을 가면 이런 마이코상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흔히들 게이샤라고 생각하며 사진을 찍지만 대부분 마이코상 이랍니다. 여기서 마이코상과 게이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네 오비길이의 차이입니다.
게티이미지
보이시나요? 오비를 매는 방식이 다르답니다! 게이샤와 달리 마이코상은 오비를 절반정도 길게 늘여 뜨리고 다닌답니다. 또한 마이코상의 옷은 전반적으로 화려하지만 게이샤는 고풍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 그리고 교토 기온을 가시면 마이코상을 많이 보실 텐데! 가짜일수도 있어요ㅋㅋㅋㅋ
요즘은 체험문화가 발달이 되어서 게이샤체험으로 외국인이 많이 참여한다고 하네요. 저도 마이코상인줄알고 달려갔다가 코높고 눈이 시퍼런 외국인언니여서 정말 많이 당황했었답니다.ㅋㅋㅋㅋ여러분도 혹시 일본에 가게 된다면 그리고 교토에 가게 된다면 교토에서 아름다운 기온으로 가보셔서 마이코상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ㅎㅎ
즐거우셨나요? 게이샤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 바뀌셨나요? ㅎㅎ 그렇다면 다행 이예요 > <
정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 봄이 왔어요. 여러분! 모두 봄의 기운을 받아 모두모두 행복해지는 봄이 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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