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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고 메말랐던 나의 삶에 단비같이 와준 [삶의 영성]

독서클럽을 통해 세번째 만나게된 삶의 영성..

다소 무거운 느낌이 들었지만...한장한장 책을 읽으며..
난 올해 초 내가 세웠던 기억들을 회상하게 되었다.

올해는 맥체인성경읽기표를 통해 일독하기!
분주한 삶 가운데서도...기도하는시간 꼬옥 가지기!!

책을 읽으며...
첫번째 장부터...나는 생각에 머무르게 되었다.

"내 일상에 하나님이 활동하실 공간이 있는가?"

뭔가 모르게 분주하고 바쁜 나의 삶가운데..이 문구는 내 마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고백하고 살고 있지만..
나는 정작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없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다.

외향적인 성격의 나는 외적인 다양한 활동, 사람들과 만나서 나누는 담소들...
나의 삶에서 하루하루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영적으로 나는 더할나위없이 목마른 삶을 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헨리나우엔은 영적 삶은 훈련없이는 불가능하며..
영적인 삶에서 훈련이란, '하나님이 활동하실 수 있는 공간을 내려 놓는 노력'이라고 설명한다.

헨리나우웬은 예수님의 삶을 분석하여 우리의 영적인 삶의 방향을 고독, 공동체, 사역의 순으로 제시해 주었다.

[고독]은 하나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이며 하나님이 "내 사랑하는 자" 라고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 시간이다.
그 음성이 내 삶 전체에 스며들어.. 세상가운데 당당히 들어갈수 있다고 말한다.
예수님이 먼저 하나님과 밤새도록 교제하시며 " 내 사랑하는 자"라고 부르시는 그 음성을 들으셨다.
고독 속의 하나님 말씀 경청하기는 신앙인으로서 꼭 갖춰야 하는 시간이다.

내가 그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느끼고 내 삶에서 적용한다면... 그 사랑이 나를 통해 흘러 넘치게 될것이다.

[공동체]란 겸손과 영광이 맞닿는 곳이다.
공동체는 부부사이, 친구사이 등 모든 형태의 공동체가있다.
그 안에서는 용서와 기쁨이 있다.
용서란 (상대가 하나님이 아님을 인정하는 훈련) 이라고 설명한다.
공동체란 (요구하는 자세)를 버리고 함께 모여 (용서)할 때 생겨난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바라게 되는 것들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하겠다.

(기쁨)은 공동체 안에서 상대방의 은사에 기뻐하는 훈련이고 이 기쁨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예수님의 사명'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이 세상에 드러내시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 분은 우리를 불러 그 사명을 계속 이어가게 하신다.

사역이란 우리가 행해야 할 무엇이 아닌, 우리가 믿어야할 무엇이다.
즉, 행하는 것이 아닌 믿는 차원의 문제이다.
삶에 고통이 있을지라도 감사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사역이다.
자신이 사랑받을 존재임을 안다면, 공동체 내의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은사를 기뻐한다면,거기서 사역이 나올수 밖에없다.

예수를 믿는 삶이..주변사람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참 크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내게 선물로 주신 삶을..풍성한 열매가 맺힐수 있도록 또한 나를 하나님께 완전히 내어드릴수 있도록...
고독과 공동체와 사역 이세가지 훈련을 통해 큰기쁨을 누리며...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