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실래요? 내 자랑스런 원조교제 친구들의 이야기.

여기, 시부야에 막 도착한 소녀 하나가 있다. 하얗고 낡은 가방 하나를 등에 꼭 붙들어매고 주위를 경계하며 계단을 내려오는 그녀에게 누군가 말을 건다. “돈 벌러 왔지? 내가 놀아줄까?” 리사는 미국에 가고 싶다. 아니 가야 한다. 그것도 바로 내일 당장! 그렇다, 돈 벌러 왔다. 그것도 당장 내일까지!

리사는 속옷을 벗어 팔아도 본다. 즉석 벗기도 있다. 그리고 비디오를 찍는 곳에도 간다. 카메라는 치마 아래로만 돈다. 또래의 소녀들이 한껏 발랄한 웃음을 날리며, 직선을 따라 좁은 방에서 빙빙 돈다. 그리고 들이닥친 깡패들. 시간은 얼마 안 남았는데 있는 돈 마저 털리고. 이젠 어떡하지?

그때 나타난 고갸르 비즈니스 계의 카리스마 ‘라쿠’. 스트릿 댄스를 즐기며 직선은 절대 안 밟는 소녀. 전화 연결로 원조교제를 알선하며 살아가지만 그렇게 돈을 버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던 그녀에겐 미국행을 위해 과감히 원조 비즈니스로 투신을 한 리사가 신기하고 새롭다. 그래? 그럼 내가 도와주지. 전형적인 고갸르 스타일인 존코. 그러나, 그녀는 절대 안 자고도 건당 수입이 제일 많은 베테랑 고갸르. 이건 정말 완벽한 원조친구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임무는 시작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무지 특이했어요.

원조교제를 소재로 한 영화라..

소재부터 특이한데다..

원조교제를 매개로 여고생들의 우정을 그렸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누구나 경험하는 일은 아니지만..누구든 한번쯤 느껴봤을 우정에 대한 생각..또 인생에 대한 생각이 있는..

글구 일본영화 특유의 재치가 있더군요.. ㅋㅋ

슬플 때..암울할 때 한번씩 터지는 폭소..

재미있지만..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였어요.

좀 색다른 영화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한테는 좋은 영화일거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