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계란...

빵, 과자, 케잌등을 만들때 꼭 필요한 재료이지요.

특히 식감을 좋게 하므로 감히 빼놓고는 만들수 없을 것 같은...

그런데 버터, 계란 없이도 가능하다네요.

바로 '채식 베이킹(버터, 계란없이 만든)'이 그 주인공입니다.

7살 쌍둥이들과 5살 막내가 살고 있는 우리집은 늘 아이들 간식을

뭘로 해줘야하나 고민입니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 교육기관을 모두 그만두고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 먹거리를 챙겨주는게 엄마의 가장 큰 숙제가 되버렸답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좋은 것들만 먹이고 싶은데, 주변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들로 생색을 낼 때가 더 많죠.

가끔은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고 해서 과자도 함께 만들고, 빵도 함께 만들고

해봤는데, 요리엔 영 소질이 없는 엄마가 만들어준 먹거리들이

인기가 좋을리는 없고...

그래서 채식베이킹의 도움을 받아 보았어요.

가장 먼저 도전한 감자 브로콜리 쿠키.

늘 집에 있는 재료들이고, 몸에 좋다는 브로콜리도 활용할 수 있어서

바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는 

찐 감자 120g  두유 30g  박력분 180g  베이킹파우더 1ts  브로콜리 45g 설탕 2Ts 후추 약간 1/8ts  포도씨유 45g

그런데, 요리에 영 소질 없는 엄마는 헤매기 시작합니다.

찐감자 120g 은 감자 몇개?

두유 30g , 박력분 180g , 브로콜리 45g , 포도씨유 45g은?

저울이 필요한 거였군요. 저울이 없어 난감했네요.

할 수 없이 대충 짐작으로...

5cm쿠키가 약 30개정도 나온다고 했는데, 울 딸들이 크게 먹고 싶다고

 그냥 손으로 만들자고 떼를 씁니다.

아이들을 위한 베이킹이니 아이들 뜻을 존중해서...

완성된 쿠키입니다.

사진 찍기전에 과자들을 먹고, 가져가고 그래서 요것만 남았네요.

엄마꺼라고 남겼답니다.

저울없이 만든 것 치고는 간도 잘 맞았고, 고소했어요.

특히 브로콜리 향이 좋네요.

다음에는 저울로 제대로 된 베이킹에 도전해볼랍니다.

건강한 채식베이킹으로 즐거운 우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