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계산법을 활용한지 일주일이 되갑니다.

쌍둥이들이 함께하다 보니 경쟁이 붙어 즐겁네요.

오늘은 제 6일차로 기적의 계산법 100칸 계산 1권 기초편을 풀어보았습니다.

+1에서 +9까지의 덧셈의 반복 풀기를 합니다.

먼저 큰 아이부터 해보았어요.

초시계를 옆에 두고 시작~

5일차 학습까지는 아이가 시간 재는 것을 싫어해서 따로 적어놓지 않았었습니다.

가끔 체크해보면 20초에서 몇 분까지 걸리기도 하더라구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풀게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아이 뜻에 맡겼더랬습니다.

하지만 몇번의 반복 풀기를 통해 자신감이 붙었는지, 오늘은 시간을 재보자고 하더군요.

10칸 덧셈 한줄이 끝날때마다 시간을 재었습니다.

결과는?

전체 문제에서 두 개를 틀렸네요.

시간적인 압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개밖에 안 틀렸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다시 확인해 봅니다.

시간을 보니 10초에서 많게는 37초까지 걸렸네요.

지난 몇일에 비하면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속도 만큼이나 정확도도 높아졌구요.

+1의 계산은 10초밖에 안 걸렸네요.

이번에는 작은 아이의 도전입니다.

초시계 준비, 시작~

워낙 활동적이고, 한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라 걱정했었는데, 인내심을 갖고 잘 풀었어요.

언니가 문제를 빨리 푸니까 샘이 났는지, 열심입니다.

하지만, 언니보다  집중도는 떨어지더라구요.

옆에서 소리가나면 참견하기 바빠서...

이럴 땐 형제 많은 것이 조금은 불편합니다.

마지막 문제를 틀렸네요. 6+6가 19라니...마지막 10칸을 풀면서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던 걸까요?

시간은 27초부터 42초까지로 큰 아이보다는 좀 늦네요.

집중도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정확도는 앞서지요?

한 두 문제 가지고, 정확도를 논하기는 힘들지만,

평소의 아이들 모습이나 행동에서 느꼈던 차이가 문제푸는데도 고스란히 나타나네요. 

 작은 아이가 뭐든지 정확하게 확실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10칸 덧셈을 끝내고 10칸 뺄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힘들것 같다며 시간을 재지말고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문제 푸는 방식을 1, 2일차에 충분히 익히고 시간 도전에 들어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매일 매일 아이들에게 연산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조심스레 기대해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