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time, Mr wolf?

 

우선 이 책을 만나기 전 동일제목의 책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많이 궁금했었죠. Child's play에서 나온 동일제목의 What's the time, Mr wolf?는 하루동안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먹기까지 일과를 묻고 답하며 늑대인형이 책속에 Puppet으로 달려있어서 실감나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반면, Story shake의 What's the time, Mr wolf?는 늑대가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을 준비하기까지 시간을 묻고 답하며 Flip-the-flap 형식으로 질문과 답변을 다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Child's play책은 조금 더 어린 친구들에게 읽기 좋도록 반복적 패턴문장(time to ~)을 활용하고 있고 퍼펫을 통해 늑대의 입을 크게 벌려가며 아이의 관심을 끌기에 유용하죠. 동일한 주제를 가진 이 책을 Story shake책으로 만나보고는 처음에 좀 어렵다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 What, why, where, who 의문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또 다른 접근이 가능한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유명한 Mr wolf game을 꼭 거쳐줘야 아이들이 시간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요. Wolf 한명(술래)을 뽑아 놓고 나머지 아이들이 What's the time?이라고 물으면 Wolf가 It's 2 o'clock.이라고 답하면 2 step을 앞으로 전진, 이렇게 시간을 달리하면서 반복하다가 Wolf가 "Dinner time"이라고 소리치면 나머지 아이들이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가고, 잡힌 아이가 Wolf가 되는 게임. 우리나라의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와 유사한 게임인데 초등 저학년까지도 아주 좋아해서 효과만점. 일반적인 시간을 정해서 Breakfast, Lunch, Dinner Time을 변형해서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캐릭터(wolf, horse, duck, hen, pig) 출력해서 머리에 띠로 만들고 역할놀이를 겸하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리라 생각되네요.

 

늑대의 Sound가 아주 재미있는 이 책은 Cd를 듣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