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결혼을 하고 1년 반만에 아이가 생겨서 인지 아무래도 육아, 교육에 관심이 많아졌다

관심은 예전에도 많았지만 나에게 접목시키기엔 이미 나이도 먹었고.. 나는 실천이 잘 안되서 포기를 여러번 반복을 해왔다.

그러던 중 인터파크 북피니언에서 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라는 책이 서평을 하게되서 과감히 신청을하고 당첨이되는 행운까지 안을 수 있었다.

책 표지에 성적 향상 필독서라고 써 있길래 공부방을 꾸민다고 성적까지 오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공부방이 달라지니 아이가 자꾸 공부할 마음이 생겨 성적까지 오르게 되는것 같다.

책이 좀 두꺼워서 책 글씨가 작으면 어쩌지 라는 고민이 들었는데 글씨도 크고 읽기에도 편하게 되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방과 가구의 위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않고, 미취학 아동부터 중, 고등학생의 시기에 따른 연령대변 공부방에 대해서도 이야기 사기 때문에 아이가 커가면 그때 그때 다시 한번씩 읽어봐도 좋은 책인것 같다.

모든 집에는 다들 서재 혹은 공부방이 있는것 같다. 나역시도 서재가 있긴 하지만 그방에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다. 거의 거실에서 주로 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왜 내가 그동안 그 방에서 공부를 안했는지 알것 같았다.

그리고 어렸을 때 부터 봐왔던 구조에 나도 익숙해졌는지 신혼집에 와서도 어릴때 내 방에 있던 그대로 가구를 배치해놨던것이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하길래 난 이게 맞다고 생각했고, 이게 편했기때문에 변화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고 아주 익숙한 배치를 해놨던 것 같다!!!

아이가 나오면 그 방을 그대로 아이방으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쓰기에는 너무 큰 책상과 차가운 바람이 부는 창문을 향해있는 책상의 위치, 방문과 등을 지고 있어 왠지 감시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배치가 잘 못 되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에게 맞는 가구를 다시 배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한두가지 잘 못 하고 있는게 아니었다.

서재에는 큰 책꽂이가 있는데 거의 읽은 책들이지만 책이란게 한번 보면 다시 읽기가 힘들어 지기때문에 괜히 불필요한 책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방 꾸미기 달인 프로젝트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자신들의 컨설팅했던 사례들의 공부방 사진이 실려 있어서 왜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그리고 변화후 아이가 어떻게 변했는지도 상세히 서술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왠지 내가 컨설팅을 받는 느낌도 들었다.

처음에는 그 사진들 보면서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하나도 알 수 없었지만 거의 다 읽을때 쯤에는 두가지 정도는 찾을 수 있었다.

나도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는 아이의 성격과 공부유형을 알아 볼 수 있는 테스트가 있었는데 나도 해보니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결과들이 나와서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알게되어 좋았다.

공부방을 먼저 꾸미기 전에 테스트를 먼저 해본다면 아이가 원하는 공부방을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테스트 하는 부분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공부는 하라고 잔소리가 아니라 동기부여가 중요하는 점도 배우게 되었다.

p. 13

공부환경이랑 교육자의 입장에서 보는 환경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훨씬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환경을 말한다.

p. 19

공부방에는 불필요한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p. 65

공부방의 출입문은 책상을 기준으로 측면에 위치하는 것이 심지적 안정감과 집중력을 놓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p. 73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습관을 붙일 수 있도록 작은 성과도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줄 필요가 있다

p. 78

공부는 단순히 머리에 지식을 넣은 과정이 아니라. 두뇌에 들어온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필요할때 꺼내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p. 182

아이가 정리를 못하는 것은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교육 방식과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p. 182

어느 습관이든 습관이 들려면 계기와 시간이 필요하다.

p. 236

영재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거나 자라면서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유아기와 아동기의 조작활동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p. 247

마음이나 공부방이나, 누군가 말했듯이 버리기와 놓아버리기에서 시작하는 것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