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근본적 취지는 아담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의 역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론적인 경제학은 20세기 초에 그 한계가 드러났으며, 공산주의 이론과 마찬가지로 이상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피케티교수의 '21세기의 자본론'입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경쟁을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되 정부가 소득의 분배에 관여하여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아보자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정부 분배기능의 핵심은 세금을 통한 소득의 재 분배입니다. 즉, 부자에게서 많은 세금을 거둬 들이고 이를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는 것이 정부차원의 빈부격차 해결방안의 골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정부의 소득 재 분배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음으로써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