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글씨도 크고 기계로 찍은 인쇄체가 아닌 손글씨 처럼 생긴 활자로 찍혀있어서 더 정감이 간다. 마치 실제 주인공이 쓴 일기처럼.

그림(만화에 가까움)도 많아서 내용을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내용 파악도 쉽게 할수 있어 초급자들에게 영어를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218페이지나 되지만 사실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고 글씨도 꽤나 큰 편이라 글밥은 그리 많지 않다. 빨리 읽는다면 며칠이면 독파가 가능할 것 같다.

 책의 내용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영화를 먼저 보는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다.

윔피키드가 영화로도 2편인가 3편까지 나와 있다.

나도 영화를 1편과 2편까지 보았는데 책1권은 영화1편의 내용과 거의 같다.

그래서 영화1편을 이미 보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니까 윔피키드영화1편의 내용이 쭉 머리속으로 스쳐지나가면서 이해가 무척 쉽다.

 그래서 단어를 그렇게 많이 몰라도 영화를 본 것으로 내용을 회상하면서 읽으면 머리속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그레그와 짖굿은 형 로드릭 그리고 그의 부모님과  또 그의 단짝 친구인 로울리 이렇게 5명정도가 이책의 주요 등장인물이고 그레그의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이룬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볼수 있었고, 나의 학창시절과 비교해서 로드릭은 매우 자유분방하고 철없지만 여러 사건들을 격어가며 차츰차츰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때로는 뿌듯하고 대견한 모습까지 느끼게 하는 매우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성장소설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이 책의 시리즈 2권부터 마지막 권까지 계속 읽게 될 것 같은 매우 재밌고 중독성있는 청소년소설이라고 생각된다.

 공부에 찌든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같은 나이 대의 미국의 청소년들은 어떻게 지내는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세상은 넓고 사는 방식은 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