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책을 받아보고 책이 너무 작아서 놀랬다.

차안에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 편한 매우 작고 가볍운 대중시장용페이퍼백이다.

불치병에 걸린 모리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교수의 집으로 찾아가서 듣는 내용이다. 총 14주에 걸친 14번의 모리교수의 개인강습을 통해 느낄수 있는 삶의 교훈들을 적어놓은 책이다.

 물론 말로 설명한 모리교수의 강의도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주지만 그보다도 모리교수와 함께하면서 몸으로 직접 몸이 불편한 모리교수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서로 말로 설명할수 없는 둘사이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말로 전달되지 않고 눈빛으로 그리고 얼굴표정으로 전달되는 그런 교감 말이다.

  그리고 나중에 모리교수가 죽고 난후 이렇게 말하는 내용이 매우 감명깊었다.

I want to talk to that person. I want to tell him what to look out for, what mistakes to avoid. I want to tell him to bo be more open,to ignore the lure of advertised values,to pay attention when your loved ones are speaking, as if it were the last time you might hear them.

(나는 그사람에게 말하고 싶다.나는 그사람이 무슨일을 주의해야 하고, 무슨실수를 피해야하는지 말하고 싶다. 나는  그사람이 상업화된 가치(수지타산)의 유혹을 뿌리치고,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말할 때 마치 그 때가 그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귀를 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오픈마인드가 되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과거의 나에게 말할수 있다면 나도 5년전 혹은 10년전의 나에게 위와 같은 말을 해주고 싶다.

5년전의 나에게 한마디 적어보며 리뷰를 마칠까한다.

5년전의 나여,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부딪치라고,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직접 세상과 부딪혀보라고, 세상의 부조리들을 보면서도 그것에서 달아나지 말고 겸손하고 용기있게 싸워보라고, 당신의 주위 사람들의 말 그 자체보다 그들의 마음을 읽어보려고 노력하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은 정말 가치있는 사람이니 자신의 가치를 무시하거나 저평가해서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