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쉽다!라는 제목부터 슈퍼맨인가요? 나르는 슈퍼맨 모습의 표지가 재치있어 보입니다.

아이들이 3학년이 되고 제일 먼저 외치는 말이 사회는 어렵다이지요.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 관심도 없고 어휘조차 어려운 정치 경제쪽을 참 어려워 하더라구요. 특히 정치쪽은 정말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사는 워낙 책도 많이 읽고 하니 조금 나은 편인데 정치쪽은 책도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지요. 

 

책을 읽으며 5학년 딸내미가 우린 왜 투표할 수 없냐고 물었던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조금은 엉뚱할 수 있는 질문들을 통해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 정치에 대해서 만화와 재미있는 삽화를 곁들여 지루하지 않게 표현했습니다. 중간중간 단어풀이며 퀴즈도 나오고 아이들에게 쉽게 접근하여 어렵지 않게 소화합니다. 형제자매 부모님과 퀴즈놀이를 하니 좋아하더라구요.

 

손쉽게 대통령 선거와 투표에 관해서 알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때 치뤄지는 반장선거 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요. 공약도 나오고 선거운동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경험했던 것을 기초로 하여 시작됩니다. 올해 대통령 선거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대통령이지만 왕이나 총리등 정말 누가 높은지 아이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의원내각제에 대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사실 어른도 정치는 잘 모르잖아요. 용어도 어렵기도 하고요. 저도 읽으면서 많이 배우는 책입니다. 정치는 4학년에 조금 나오구요. 6학년에 본격적으로 민주주의에 대하여 나오니 참고하시면 좋겠지요. 이렇게 쉽게 재미있는 사회라면 아이들 사회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