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중등 2학년 아이를 둔 제게 고등학교 입시는 최대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이를 어느 고등학교에 보내고 어느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서울에 있는 대학은 가능한가?

웬만한 성적가지고는 in서울도 힘들다는 선배맘들의 얘기에 나오는 건 한숨이죠.

 

자주 바뀌는 교육제도에 정말 부모 노릇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수시,정시,입학사정관제,자기주도학습,EBS수능 연계등 너무 많은 변화들이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대학을 위한 입시책은 많아도 고등학교를 위한 입시책은 드문 것 같아요. 국제중이나 특목고는 거의 학원에서 이끄는 대로 해왔던 것이 사실이니까요.

학원등의 광고를 뺀 거품을 뺀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장황하게 늘어놓고 감히 엄두도 못낼 방법을 제시하는 입학사정관제 책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교육 전문가도 아닌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낸 책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빼고 핵심 정보만 심플하게 제공한 책은 시원하게 보여 좋네요.

1부는 국제중학교 2부는 특목고와 자사고로 나우어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제중보다 특목고와 자사고에 관심이 많아 중점적으로 읽었습니다.

고민되는 외고와 과고의 진학도 통계화된 자료로 볼 수 있고요. 학교별 입시 성과도 알 수 있습니다.

외고, 국제고 가는법,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가는버, 자율형사립고 가는 법 등 자세한 설명과 자료로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 아이부터 시행하게 될 절대 평가의 장단점,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자기주도학습등 현실감 있는 내용들이 눈에 띕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아이의 진학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