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2가 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올해 두아이다 역사를 배우게 되었어요.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역사책을 보게되면 보통 조선까지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20세기 그러니까 근현대사가 100년입니다. 또 이 시기에 얼마나 많은 사건 사고가 많았는지 모릅니다.

시 시기에 딱 맞춰 나온 책이 특종! 20세기 한국사네요.

 

역사책은 그냥 나열해서는 이해하기도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죠. 이 책의 특징이 잡지형식을 빌렸다는 겁니다.

생생하고 수준 높은 그림, 풍부한 사진 자료로 복잡하고 어려운 근현대사를 생생하고 신 나게 들려 줍니다.

뿐만 아니라 사건 하나를 따로 떼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건과 어떤 연결 고리를 갖고 있는지, 그 배경과 원인은 무엇인지 짚어 줌으로써, 머릿속으로 역사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사건을 여러 인물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어서 안목도 기르고 시사 사건을 보는 눈도 높아지겠더라구요.

강화도 조약, 갑신정변, 중학농민운동,을사조약등 정말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말입니다.

 

21세기를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20세기도 먼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들릴 것입니다. 바로 지금과 연결되는 직전의 이야기인데 말이죠.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100년의 역사가 어찌 암기한다고 되겠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한 부모님과 아이가 같이 읽고 사진보고 만화보며 전체적인 구성을 이해한다면 역사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

 

초등 5학년인 딸내미가 책을 보면 사진과 삽화가 많으니깐 지루하지도 않고 좋답니다.

좋은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시대적인 배경부터 천천히 나아간다면 역사도 그리 어려운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