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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테니스 만화의 양대산맥으로 거츠와 테니스의 왕자가 있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당시 더블스나 해피등이 있긴 했지만, 테니스만으로 언급대상이 될 수 없었고 어여튼간에 거츠가 완결되고, 테니스의 왕자가 판타지물로 바뀌면서 테니스 만화에 공백상태가 생겼다.
슛으로 유명한 작가의 신작 스테이 골드가 약간 낌새만 보이더니 냉큼 사라졌고, 자이언트 스텝도 재밌을법하더니 금새 완결되었다. 그뒤로 끼적끼적 몇작품 보였던 듯 한데 임팩트가 남는 작품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베이비 스텝이라는 작품. 웬지 느낌이 좋다. 워낙 꼼꼼해서 공부할땐 예복습을 철저히 하고, 필기노트는 본책을 능가하도록 빽빽히 쓰는 정말 엄청난 A급 남자. 에이이치로가 주인공이다. 그가 반한 여자아이 나츠가 테니스를 하고 있었고, 우연찮게 그 모습을 보고 점점 발을 담그더니..... 까지만 말해야겠다. 1권 내용이 딱 거기까지라서;; 물론 후에 테니스계에서 쌰바샤바 할테지만.
어여튼간에 포인트는 재밌다. 에이의 괴짜같은 행동이 즐겁고, 과거 양대산맥 만화들처럼 마구가 난무하거나 하는 만화가 아니니까. 그런 의미에서 돌이키보면 골프천재 탄도도 평범하다가 산으로 갔던거 같고, 슛도 후에 팬텀 드리블이니, 보이지 않는 슛이니 마구틱으로 바꼈고, 드림은 머 원래부터 그랬고... 쨋든간에 평범(?)한 테니스 만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