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롱맨을 제작년에 처음으로 알게됐다. 김기훈 선생님을 통해 만난 Longman Wordwise. 설명이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단어수가 너무 부족하길래 그저 가끔만 찾으며 전자사전을 주로 애용하는 편이었는데 마침 그게 고장나서 롱맨 영영사전에 대해 체계적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역시 wordwise는 그저 초등학생용 사전정도의 단어수준이었기에 평생을 두고 쓸 사전으로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와 Longman Dictionary of American English 둘 중에 고민하다가 American용은 역시 너무 미국영어쪽에 치우쳐 있다는 생각을하며 이 사전을 사게 됐다. 이 사전과 함께 원서 소설을 몇장 읽다보니  전자사전이 고장나서 어찌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혹시 이미 다른 사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이 사전을 구매하길 망설이는 사람은 그런 생각이랑 소각장에 버리기를 바란다.

p.s 정말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책을 살때 봤던 이미지만으로는 그런식으로 디자인 돼있는지를 몰랐던, 이 사전을 수입한 출판사가 망친 디자인...... 표지가 너무 촌스럽잖아.. "롱맨현대영영사전" 이라고 떡하니 박아놓다니.....물론 나는 한글을 사랑하지만.... 그래도 영영사전으로서의 이미지와 contemporary라는 어감을 망쳐버린다고나 할까......전에 샀던 Longman Wordwise는 쎄듀출판사에서 수입한 책이라서 전혀 그런게 없었기에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충격은 배가된다........wordwise는 뒤쪽에 CEDU로고도 멋있게 박혀있었는데.............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CEDU에서 contemporary dictionary도 수입하고 있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다. 새삼 김기훈 tr의 미적감각을 실감한다..(뭔가 후기가 삼천포로 빠지고 있지만 결론은 내용면에서 Longman Contemporary 사전은 최고라는거!! 그래도 디자인때문에 별은 4.5을 주고싶지만 그렇게 표시할 수 없기에 반올림해서 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