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방학숙제 중에 가장 어렵지만 빠지지 않고 꼭 나오는것이 바로 탐구숙제입니다.

탐구주제를 정해서 조사하거나 연구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숙제를 말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아니 어렵다는 말이 정확하겠어요.

어떤 주제를 정해서 연구를 해야할지가 가장 먼저 고민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주제를 정했다고 하더라도 금새 포기하고 있다가 개학일에 맞춰서 대략 작성해서 제출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 책은 그런 고충을 충분히 해결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관찰하고 연구할수 있는 수많은 주제가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연구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구체적으로 풀을 체취하는 방법, 건조시키는 방법, 보고서 작성방법에 이르기까지 부모의 도움 하나 없이도 아이가 충분히 연구보고서를 작성할수 있답니다. 제가 올린 사진중에서 보고서 편철 옆에 연필을 매달아 사용하는것이 편하다는 멘트까지 넣어줄 정도로 저자는 아주 자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요.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연구주제를 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보통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그룹탐구가 가능한 주제를 예시해놓았어요.

끈기가 부족한 아이에게는 단시일에 관찰할수 있는 주제도 알려준답니다.

그뿐 아니에요. 보고서를 작성해서 복사할때 필요한 복사기 사용법도 나와있네요.

정말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싶습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모르는 부분을 관찰 일정에 따라서 순서대로 알려주되 대분류 밑으로 많은 소분류를 두어서 책을 찾아보기도 너무 편하답니다.

지난번 모험도감을 보고 신이난 아들은 이 책을 보고서 진선북스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진선북스에서 나온 도감시리즈는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저절로 감탄을 하도록 만드는 책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겨울방학을 앞두고 보게 되어서 정말 반갑고 기쁘네요.

겨울방학 숙제를 두고 고민하지 마시고 책에서 알려주는대로 아이와 우리 주변을 둘러보세요.

우리의 관찰을 기다리는 수많은 신기한 일들이 눈에 뜨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