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더럽고 싫어하는 것은 바로 냄새나는 '똥' 이 아닐까요?

그런 똥을 너무나 좋아하는 곤충이 있답니다.

쇠똥구리~

이름도 정겹지 않나요!

소가 볼일을 본 똥을 너무 좋아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소똥을 쇠똥구리는 과연 무엇을 할까요?

우리 아이들은 똥, 방귀, 코딱지...뭐 이런 약간 지저분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어하지요.

어떤 아이나 마찬가지인것같습니다.

그러니 그중에서 지저분하기로 따져서 으뜸격인 '똥'에 대한 이야기와 쇠똥구리는 단연 인기를 누릴수 밖에요.

이 책을 보자마자 아들은 바로 몰입해서 읽는군요.

쇠똥구리가 똥덩어리를 동그랗게 빚어서 굴려가는 독특한 포즈도 너무 재미있다며 물구나무를 서서 따라해봅니다.

우리에게는 냄새나는 똥에 불과한 것도 쇠똥구리에게는 생명을 연장할 소중한 먹이가 되고 또 알을 낳았을때 알집의 재료로 쓰임으로써 알들이 부화되어 새끼가 나왔을때 그 똥을 먹으면서 번데기가 된다는군요.

생명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보고가 되는것이죠.

너무나도 멋지고 재미있는 쇠똥구리의 이야기 외에도 민들레와 달팽이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워요.

오염된 현대에서도 또는 혹한의 겨울에도 민들레가 죽지 않고 질긴 생명력을 유지할수 있는 그 비밀도 알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할만한 부드럽운 삽화는 책을 읽는동안 이해력을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네요.

WHAT 시리즈는 이 책이 처음인데, 반할만한 멋진 책입니다.

7살정도부터는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