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벅스 망설이다가 벅스벅스 시리즈 전집을 샀다.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책보다 부록으로 나오는 만들기가 더 좋단다. 판타지 과학대전, 수학대전도 사달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별 거 아닌 책들이 팔린다. 참, 집에는 메이플 스토리가 50권에 육박한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 한 권에 들어가면 족할 게 10권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 팔린다. 문화산업이라는 거겠지. 팔린다는 데, 정보를 농축해 놓은 책도 필요하지만, 미끼를 던지면서 열혈 독자, 소비자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리라는 생각이다.

컴퓨터를 이용해서인지 종이의 질도 좋아 색채도 선명하고, 내용도 있으면서 부록이 죽인다는 점이다. 산업이다. 그런데 왜 창고대방출일까? 손익분기점을 찍고 이제는 더 이상 안 팔려서인가? 너무나 싼 가격, 이전에 읽은 책들이지만 만들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 구입하였다. 정보를 늦게 아는 바람에 [판타지 과학대전] 등을 사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다.

‘클로니클스’, ‘맛있는 한자’, 거북이북스로 인하여 우리가족이 오랫동안 행복하다. 책읽는 가족이 된다. 다음 책들도 구입하였다. 왕창.

인류를 다시 시작하는 장치, BOB 밥, P교수의 엽기 연구실, P교수의 황당 연구실, 거지 유학생, 괴짜 만화가 차니, 나도 연예인, 노란구미의 돈까스 취업 1권, 노란구미의 돈까스 취업 2권, Expression, 유혹, 성장기, 박기소의 아이디어, 레인북, 쌩툰 두살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