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샌드위치 주식회사를 차리다. = 경영학에 대한 기본이며 기초 지식을 위한 도서.


흔히들 경영학이라는 말을 어렵게 생각한다.
나 역시 조금 강의를 들었던 사람으로서 "엇!" 이라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할 때가 많았다.
광고학과 학생이었기 때문에 
경영학, 마케팅과는 떨어질 수가 없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었는데..
그 때도 공부하면서 한숨을 쉰 적이 많았다.
너무나도 외워야하고 알아야 할 게 많았던 단어들.
이해가 되지 않아서 경직되기 일 수 였던 강의 시간.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이 책은 조금 아쉬운 책이다.
적어도 학생이 되기 전이나 학생이 됐을 때 읽었더라면..
그래도 그 때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을 텐데..
그 생각을 하면 이 책을 늦게 만나게 된 게 아쉽다.

그래도 학생 때 의외로 이해하기 쉬웠던 책들이 있었지만 
사실 두꺼운 이해하기 힘든 책들이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사실 경영학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 중에 하나로서 경영학에 대해 접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두꺼운 이해하기 힘든 책들보다 만화책이나 '스무살, 샌드위치 주식회사를 차리다.' 같은 
쉽게 풀어쓴 책을 접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의외로 폼잡기 위해서 경영학을 배우려는 사람들 중에서 두꺼운 책들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그 책은 결국 앞의 절반도 보지 않고서 책장에 꽂히는 안타까운 책이 되는 일이 많았다.
(사실 아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그 책은 여전히 책장에 그대로였다. 
너무 깔끔하고 깨끗한 그대로.. 책장이 접힌 페이지는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였다.)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이 책이 경영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한 번 정도는 접해본 적이 있는 단어들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의외로 한 번에 가볍게 읽기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몇 번을 더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식으로 전개가 되니까 지겹지도 않고 소설책처럼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됐는데.
중간 중간에 단어 소개도 되어 있고 스토리 속에 알맞게 단어들을 풀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마음에 또 들었던 건 깔끔하면서도 중간 중간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들이 경영학에 대한 긴장감을 풀어준다는 것이었다.
물론 스토리식이라서 캐릭터들을 이해하는 건 조금 힘들었지만..
(짧은 시간 속에 캐릭터들을 이해하는 건 조금 힘든 감이 있었지만 
캐릭터에 대한 소개는 책 앞부분에 되어 있으니까 중간 중간 모르겠는 캐릭터들은 앞부분을 참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어려운 책들보다 조금 쉬운책들부터 차근차근 보는 게 어떨까?
물론 자신이 이미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굳이 권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쉽게 풀어쓴 책들은 재미와 함께 편한 분위기로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스무살, 샌드위치 주식회사를 차리다." 
우여 곡절 많은 새내기들의 주식회사 경영은.. 우리가 짧게라도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