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법고시 준비생은 아니지만 이 책에 관해 들리는 소문이 좋아서 선뜻 구입하였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저자 고승덕 변호사의 학창시절 공부방법, 한국 법계 활동, 유학시절, 미국 로펌 이야기 정도로 구성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을 읽고나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겠지?'라는 기대가득이었고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아 역시 공부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인생이 쉬워' 라는 떨칠 수 없는 허망감이 가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나에게 전혀 건설적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 비록 저자가 초등학교 때 책을 꽤 많이 읽어 나보다 비상한 두뇌와 이해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나=고승덕이 아니요, 결국 그가 책에서 경기고에 입학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고시3관왕, 수월한 졸업에, 유학, 로펌취직을 할 때마다 배가 아팠지만, 명석한 두뇌와 이해력은 접어두더라도 't1t2'에 입각한 판단법이나 낮밤 바꿔가며 공부하기, 단권화 작업, 학업을 위한 5분거리 동선 등등은 그가 현재 서 있는 그 위치가 결국은 노력에 의한 대가이지 내가 갖고있지 않은 스페셜티로 인한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결국 그런 점에서 보면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는 책 제목에 나름 걸맞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책 중후반부에는 미국 유학, 로펌 근무시절 이야기를 세세하게 써놨다. 내 전공분야가 아니라 크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지만, 만약 전공이 법계열이라면 큰 관심을 끌 법한 내용이 많이 있다. 미국법엔 있으나 우리나라 법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 유학시절 경험한 법 교육방법과 우리나라 법 교육, 미국의 논리완성 중심과 한국의 판례중심 등을 비교하며 안타까움 섞인 말을 뱉기도 한다.

마무리는 그의 끊임없는 복합적 열정을 설명으로 한다. 변호사, 방송인, 경영 자문, 강의, 주식연구, 책 저술... 그의 '퓨전인생'은 단지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난 사법고시 준비생은 아니지만 이 책에 관해 들리는 소문이 좋아서 선뜻 구입하였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저자 고승덕 변호사의 학창시절 공부방법, 한국 법계 활동, 유학시절, 미국 로펌 이야기 정도로 구성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을 읽고나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겠지?'라는 기대가득이었고 책을 덮고 난 후에는 '아 역시 공부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인생이 쉬워' 라는 떨칠 수 없는 허망감이 가득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나에게 전혀 건설적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다. 비록 저자가 초등학교 때 책을 꽤 많이 읽어 나보다 비상한 두뇌와 이해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나=고승덕이 아니요, 결국 그가 책에서 경기고에 입학하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하고, 고시3관왕, 수월한 졸업에, 유학, 로펌취직을 할 때마다 배가 아팠지만, 명석한 두뇌와 이해력은 접어두더라도 't1t2'에 입각한 판단법이나 낮밤 바꿔가며 공부하기, 단권화 작업, 학업을 위한 5분거리 동선 등등은 그가 현재 서 있는 그 위치가 결국은 노력에 의한 대가이지 내가 갖고있지 않은 스페셜티로 인한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결국 그런 점에서 보면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는 책 제목에 나름 걸맞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책 중후반부에는 미국 유학, 로펌 근무시절 이야기를 세세하게 써놨다. 내 전공분야가 아니라 크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지만, 만약 전공이 법계열이라면 큰 관심을 끌 법한 내용이 많이 있다. 미국법엔 있으나 우리나라 법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들, 유학시절 경험한 법 교육방법과 우리나라 법 교육, 미국의 논리완성 중심과 한국의 판례중심 등을 비교하며 안타까움 섞인 말을 뱉기도 한다.

마무리는 그의 끊임없는 복합적 열정을 설명으로 한다. 변호사, 방송인, 경영 자문, 강의, 주식연구, 책 저술... 그의 '퓨전인생'은 단지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