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할 미술놀이 책을 찾다가 발견한 또 하나의 책이다.  분량이 좀 얇다 싶지만.... 이 미술놀이 책은 시리즈 중 하나로 각 미술놀이들이 주제별, 작업별로 구분되어 있어서 계절별, 혹은 유치원, 학원, 교실 등에서 수업에 어울리는 프로젝트별, 미술 기법별로 미술놀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띄는 책이다.

 

  시리즈 중 이 책은 봄을 주제로 한 미술놀이들을 담고 있다.  유아용 책이지만 단순히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종이컵, 색지, 계란 껍질, 행주, 타이즈 등.... 다양한 생활 주변 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들거나, 찍거나, 그리거나, 오리는 활동을 다수 소개하고 있는데, 꼬망세 시리즈가 주로 유아를 대상으로한 미술 교재라고는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게 수업 대상을 확대해 조금 더 세부적인 디자인과 표현력으로 유도하면 더 높은 완성도와 더 다양한 표현법으로 아이들이 미술 활동을 할 수 있을 듯 싶다.  일례로 초등1, 2학년 즐거운생활 교과서에 실린 미술놀이들이 이 책에 실린 미술놀이들과 난이도면에서 더 어렵거나 복잡한 것 없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치원에서처럼 학교도 미술이나, 음악, 일상생활 등등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런 계절별 프로젝트식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꽤 유용하게 봄 맞이 미술놀이를 할 수 있고, 더불어 여기에 더해 음악이나 일상생활 영역, 국어의 말하기, 쓰기 등 표현하기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듯 싶다.  뻔한 그리기 말고도 독특하고 재미난 아이디어로 만들기나 표현하기를 해보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마음도 쑥쑥 자랄 것 같다.  오늘부터 또 열심히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미술놀이를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