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하다보면

좋은 영어공부법에 휘둘리게 마련입니다.

좋은 정보는 없나 하면서도 늘 정보에 목마르지만

그래도 가장 필요한 덕목은 엄마와 아이의 인내심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엄마표로 학원을 그만둔 기호란 아이와

엄마표 영어에 무지한 엄마의 영어공부 도전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 한권을 정말 후루루룩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기호 엄마의 잘난 척  하지 않는 겸손함과 인내심을 엿보면서

그녀의 재미난 글솜씨와

평범한 엄마와 아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우리네 일상과 너무 닮아서일까요?

그리 현란한 영어공부법이 담겨 있지 않지만

소박한 영어공부법 정신은 넘치도록 담겨 있습니다.

꾸준히 재미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런거구나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도 어느새 영어에 대한 귀가 트이고

엄마의 인터넷에서 만난 조력자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의 그 사람에 대한 반전? 같은 존재는

끝내 눈에 이슬 한 방울이 맺히는 감동도 줍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고 조력자를 얻고

그리 뛰어나지 않던 아들이 스스로 즐겁게 공부법을 깨우치며 영어공부를 해 나가는 모습은

참 감동적입니다.

그녀의 맛갈스러운 글과

앞으로도 멋지게 성장할 기호를 떠 올리면서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