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송재환 선생님을 우연히 만난 것은 EBS ’60분 부모’에서 였습니다.

그 땐 저자를 잘 모르고 선생님의 조작으로 체험하며 개념원리를 온 몸으로 익히면서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치는 모습에 ’참 신선하다~ 우리 아이도 이런 선생님을 만난다면...’이란 생각을 품었지요~

그러고는 선생님의 수학 공부법 저서를 적어놓고는... 그렇게 시간만 흘렀는데우연하게도 같은 선생님의 또 다른 저서인 ’초등공부 불변의 법칙’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초등 1학년 첫 단추를 채우고 이제 예비초등2학년이 되고 보니 무엇보다 아이를 학원으로 돌리지 않고 엄마표로 이끌어 주는 내 모습에 스스로 난감해하며 언제까지 이런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점점 더 커지게 되더군요.

특히 영어공부는 물론 간단한 일기쓰기나 독후감 쓰기, 수학문제, 예체능교육은 언제까지, 어떻게...뭐 많은 고민들은 늘 눈덩이처럼 불어만 나는 것 같고 미래의 불안도 함게 엄습해오고...

그런 저에게 선생님께서 12년간 교단에서 몸소 체험하고 분석한 21가지의 공부법칙은 또 한 번 엄마의 맘을 다져 주고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 주는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저자가 얘기한 21가지 불변의 공부의 법칙이란

1.비전의 법칙 - 목표의식 있는 아이가 무섭게 공부한다.

2. 매트릭스의 법칙 - 의사 집안에 의사 나고 법관 집안에 법관 나는 것은 매트릭스의 문제다.

3. 유레카의 법칙 - 스스로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라.

4. 눈덩어리의 법칙 - 개념과 원리의 이해는 갈수록 위력이 세진다.

5. 암기의 법칙 - 무조건 외우지 말고 외워지는 기술을 익혀라.

6. 파레토의 법칙 - 빅 3 과목에 집중하면 전체 성적이 오른다.

7. 오답반복의 법칙 - 틀린 문제는 또 틀린다.

8. 마라톤의 법칙 - 긴 싸움에 초반 호흡이 중요하다.

9.  놀이의 법칙 - 땀 흘려 놀아본 아이가 집중력이 탁월하다.

10. 조작체험의 법칙 - 결국 몸으로 배운 것만이 남는다.

11. 하늘천따지의 법칙 - 학습 효과 3배, 낭독의 힘

12. 분절의 법칙 - 공부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나눔의 원리

13. 저수지의 법칙 -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절대 극복할 수 없는 독서의 위력

14. 한자학습 기적의 법칙 - 한자 내공은 보이지 않는 공부 엔진이다.

15. 글쓰기의 법칙 - 글쓰기 기술이 평생공부 경쟁력이다.

16. 5학년 필승 법칙 - 엄마공부에서 아이 실력으로 바뀌는 시기를 준비하가.

17. 삼박자의 법칙 - 지성, 인성, 감성이 공부에 영향을 주는 방식

18. 시험공부의 법칙 - 평소 공부와 시험 공부는 모드가 달라야 한다.

19. 아들딸 차별학습의 법칙 - 남자, 여자 공부법은 반드시 달라야 한다.

20. 선행필패의 법칙 - 애써 시킨 공부가 내 아이를 문제아로 만든다.

21. 피그말리온의 법칙 - 공부 잘 하게 만드는 다섯가지 칭찬의 기술

이란 위의 21가지 법칙입니다. 들어보면 모두 그럴싸하다고 생각하고 낯설지 않고 뭔가 케케묵은 것을 또 다시 반복하는게 아니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지만 그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 법칙의 방법들을 보시면 왜 이런 법칙이 도출될 수 밖에 없는지 우리들의 경험상으로도 충분히 공감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첫 부분에서 막히더라구요...

예전에 아이의 학습 동기 고취를 위한 멋진 부모교육서를 읽은 지 몇 달이 지났지만...저와 아이와 함께 제대로 우리 아이의 비전에 대해 오래  고민하고 진지하게 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을 아직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거든요...

그냥 그렇게 무심코 지나가는 동안 기말시험에 바쁘고 겨울 방학을 정신 없이 보내고....  공부불변의 법칙이 있다면 더 무서운 것은 시간은 늘 흘러가고 우리 아이들은 늘 엄마도 모르게 더 빨리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더욱 제 자신을 반성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비전이라는 목표의식 없이 이 모든 법칙도 우스운 얘깃거리 혹은 단순한 공부법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자도 21가지 중 제 1의 법칙으로 내세웠는지도 모르죠~

여기있는 모든 공부법 하나 하나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구요~

특히 반성하며 생각한 것은 한자학습이 단지 한자검정시험을 패스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수학도 반드시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다른 과목도 나만의 개념노트를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놀이의 법칙에서 보여준 한 것 땀 흘리며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여야겠다는 것, 정서적 안정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것 등...

선생님께서 가르쳐준 노하우 하나 하나를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내 아이를 우등생으로 만들기 위한 21가지 법칙이 아니라 이 방법을 참고로

학교아이란 올바른 삼각??을 보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좀 더 세세한 노하우를 나만의 방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또 다른 엄마와 아이의 과제가 되겠지요...

전 아무래도 ’조작체험의 법칙’에 너무 취약하고 방법을 잘 몰라서 선생님의 또 다른 저서인 ’수학 100점 엄마가 만든다’편을 참고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바탕으로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는 자유를 누렸으면 하고 저도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