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가지 소제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판화의 멋진 그림이 먼저 나와 상황표현이 되고 글이 전개됩니다.

판화의 그림으로 인물, 풍속, 산수, 건축물도 두루 살펴볼 수 있네요..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인데~하는 것도 있고 처음 알게된 내용도

있네요.

그 중 아버지 대신 벌을 받은 길분이 생각의 자리를 잡네요.

아이들이 알고 있는 신문고의 어휘가 등장하네요..

신문고란 임금님이 백성들의 억울한 사정을 듣기위해 매달아

놓았다 하지요.

진짜 평민이 신문고를 울리면 임금이 직접 백성의 말을 들어주려나??

그렇지는 않네요..ㅋ

형조판서를 시켜 연유를 묻고 최종판결을 내리시는 군요^^

이 책에는 글이 끝나면 규장각 경연 한마당이라 하여 그

소제목 글에서 볼 수 있는 교훈을 한문 문장이 나오고

한글 해석이 해주네요..

그 뒤에 그 내용을 바로 받아들이기 보다 찬반 토론마당을

만들어 놓았어요..

이 의견 말고도 또 다른 의견들을 제시해 보았네요..

길분에서는 아버지의 태도가 적절한가?

아버지는 본인의 청렴함과 절개를 생각하느라 그냥 사형을

택했는데 그러면 남아있는 가족은 생각하지 않은 것일까?

그런 아버지를 위해 본인의 목숨을 내놓은 길분은 너무 목숨을

경시하는 거 아닐까?

​

잠깐의 시간이지만 생각의고리를 갖게되어 좋았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