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라는 사람을 처음 접한 것은 인터넷에서였습니다. 명량이라는 영화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 우리 아들이 명량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 놓은 동영상이 있다고 해서 보게 되었죠. 처음에는 아무런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내용 하나하나를 아주 재미있게 풀어주는 것에 완전히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강의를 한 사람이 바로 이 책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을 저술한 설민석이라는 강사였습니다. 저 역시 명량이라는 영화를 본 직후였기 때문에 그 내용의 명쾌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뒤에 안 사실이지만 설민석이라는 사람이 학원가에서는 굉장히 인기 강사라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역사 강의를 하면서 인기가 한층 올라 갔다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역사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재미없는 공부는 죽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원래 역사 과목이라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과목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재미있는 과목을 재미없게 만드는 선생님들을 과거 학창시절에 가끔씩 봐 왔기 때문에 저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 재미를 이 책을 저술한 설민석 강사는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의 역사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