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쥐1

저자: 아트 슈피겔만 / 역자: 권희섭

출판사: 아름드리 / 분야: 만화 / 정가: 7500

시작일: 2013년 9월 14일 / 종료일: 2013년 9월 14일 / 페이지: 159

 

108. 쥐2

저자: 아트 슈피겔만 / 역자: 권희섭

출판사: 아름드리 / 분야: 만화 / 정가: 7500

시작일: 2013년 9월 14일 / 종료일: 2013년 9월 14일 / 페이지: 153

 

감상:

개인적으로 소설책보다도 만화책을 훨씬 더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최근에는 다른 책들을 많이 읽고 있지만 그래도 만화를 아주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봤던 드래곤볼, 슬램덩크에 최근 보는 웹툰들이나 원피스까지.

하지만 쥐는 내가 주로 봤던 만화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흔히 만화라고 하면 생각하는 유머나 자극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만화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일본 만화에서 주로 쓰이는 작화와도 전혀 다르고 전달하는 메시지도 훨씬 더 사실적이고 고발적이다.

아우슈비츠에 갇혔던 아버지의 경험을 그린 만화인데, 흑인에 대한 아버지의 태도라든지 구두쇠에 몰염치한 유대인의 모습들도 그대로 다 보여준다. 아버지의 기억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경중을 따지지 않고 다 그려 넣었기 때문에 더욱 사실적이고 중립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

나치의 유대인 탄압은 영화나 책, 방송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왔다. 쥐는 그것을 만화로 표현함으로써 조금은 편하게 사실을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몇 시간 만에 빨리 읽기는 했지만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만화왕국이라는 일본이지만 아직까지 이런 작품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아쉽고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