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갤러리 4월의 도서였다.

독후감을 쓰려고 예정하였으나

쓰려고 찍어 놓은 사진들과 글들을 정리하다 보니 시간도 모자라고

그냥 읽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독후감을 쓰기에는 내 역량이 모자랐던 것 같다.

사실 크게 와 닿은 것도 없고, 그냥 좀 억지로 읽어내기만 한 책이었다.

지젝의 사상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철학자들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었고

읽으면서 이해는 하나 공감이 되지 않는 내용들이 너무 많았다.

지젝은 철학자이지만

나는 월급을 타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고,

그저 내일 근로자의 날에 그냥 책 한 권 더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한 명의 생활인 이라는 느낌도 든다.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제대로 알고 비판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