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은 항상 부족하기만 했던 식량에 적응하도록 진화를 해왔고 우리의 유전자가 잉여의 영양분을 처리하기 위한 합리적이 방법을 아직까지는 찾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분을 채워주고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음식의 기본 가치이지만   단지 맛의 즐거움을 위한 것으로 생각할 정도로 풍족한 세상 속에서 안고 있는 문제점과 대안을 이야기한다. 시행착오를 줄여서 생존에 유리하게 만드는 뇌가 처리하는 미각의 원리를 이해하고, 인류가 여타의 영장류와 다르게 진화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먹이를 찾고 충분한 영양을 얻는데 도움을 주는 직립보행과 육식 그리고 영양소의 흡수를 높여주는 불이라는 것도 이해하면서 육식에 길들여진 인류이기에 인간의 습관 가운데 가장 바꾸기 어려운 것이 식습관임을 분명하게 느끼게 되었다. 육식의 습관과 맛에 유혹되어 과식과 폭식의 습관은 강한 의지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책 제목까지도 "식사 혁명"으로 하면서 아주 강하게 경고를 하고 있다. 육류의 영양학적 특징에서 현재의 나의 상태와 아주 관련이 많은 과도한 육식으로 생긴 플라크에 의해 혈관 특히 심 뇌혈관 질환이 발생하는데,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자 담즙산염, 성호르몬, 비타민 D 전구체인 콜레스테롤과 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운반체인 LDL이 산화되면서 염증반응 생성물과 함께 축적된 덩어리가 플라크임을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변형된 가축과 생상성과 효율성에 집중된 밀집형 사육시설, 조류독감과 구제역, 살충제, 항생제, 동물복지법을 보면서 가능하면 육식을 줄이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지만 육류가 아닌 대체품이 있음을 알게 된다. 생선, 달걀, 우유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 콩, 땅콩, 귀리, 치아, 햄프씨드 등의 식물성 단백질, 균류에서 유래한 마이코프로틴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과 같은 대체 육류, 조류 단백질 그리고 식용 곤충까지 다양한 대안을 알려준다. 2050년의 96억의 인구를 먹여 살리면서 지구의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물과 토지와 화석 에너지를 더 적게 사용하는 식물성 단백질과 기타 다른 단백질에 대한 적극적인 포용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