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뒤에 보면 한줄로 책을 평가한 부분이 있는데요.. 첫째줄에 
 "매력적이고 사려 깊은 이 책은 유머와 미스터리, 감동적이 결말을 통해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런애기가 나와요..
 저널이 어디에 있는 데 인지는 모르겠지만 저기 윗줄이 이 책을 딱 소개한 글이더군요.. 
안성맞춤...
이책은 약간 두께감이 있어요.  우리딸 처음으로 읽게 된 두꺼운 책이 아닌가해요.
그전에 아주 얇박한 책만 읽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해주게 되어서 좋았어요,
 이책은 초등학교 2학년 우리 딸이 읽기에는 좀 벅차서 잘때 조금씩 읽어주고 있어요.  
 우리 딸은 루비가 자기랑 말투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는 귀여운 것 같다고 합니다.
 읽어주면 금방잠들어서 엄마 아빠는 그날 많이 안 지치는 날....

어렸을때 우리가 경험했을 가슴따뜻한 이야기....재미있어요. 
첫장을 넘기면 오목골 마을 지도가  나오는데요.  그림의 마을을 보고 책을 읽다보니 루비가 돌아다니는 곳곳이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묘사가 잘 된 책이에요..
저도 어렸을 때 소,개,돼지,닭,염소,토끼 등을 키워봤었는데 특히 염소에 대한 애완동물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와요.
그런데 루비가 자란 어린 시절에서 갑작스레 루비의 자아를 발견하고 순식간에 루비의 존재가 밝혀지는 부분에서는 요즘 막장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정도로 스릴이 있었어요.

그리고  주인공 루비가 자기자신을 찾으려고 하는 모습, 끝내 할머니를 돌보기로 한점 등등  너무 가슴따뜻한 이야기 예요..
이 글을 읽으면서 나에게 잘해주셨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척 생각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