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고를때 삼성경제연구소 추천 도서를 주로 참고한다.

SERI에서 추천했던 책 중에는 아웃라이어 같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는 책도 있었지만, 가끔은 출판사와의 커넥션을 생각하게 하는 책도 더러 있었다. 이 책도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책인 것 같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결국 사람과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노인의 노력이나 운 같은 요인도 작용하겠지만, 인간이란 인간의 무리를 벗어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사람들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도 상당하고, 대부분의 스트레스가 사람들로 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책에서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부정적 에너지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또는 부정적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최초 부정적 에너지를 접했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3초동안 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한다면 본인에게 흡수되는 부정적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리고 부정적 요소에 집착해서 본인 스스로를 괴롭히기 보다는 다른 곳으로 주의를 환기시켜 부정적 요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읽지 않은 책들 중에 책에 써 있는 서평을 보고, 갑자기 본 책이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것 같은 책이다.

 화를 다스리는 책인데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이 책을 왜 봤을까라고 화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페이지 수만 늘리기 위해서 쓴 꼼수가 여기 저기 많이 보이고, 내용도 그다지 알차다고 할 수 없고, 새로운 것도 전혀 없는 책인것 같다.

별하나의 평점도 사실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