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처음접해 보는 안도현 시인의 산문집이다.

 

 

 

그 유명한 연어를 아직 접해보지 못해지만, 워낙 좋아하는 시인의 작품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갔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을 단 ’관계’

 

 

 

저자는 이 책을 시 와 수필의 중간을 들락거리는 , 그러나 어디에도 소속되기 싫어하는 욕심의

 

 

 

산물이라고 했다.

 

 

 

소설과 동화와 수필과 시를 적당히 버무려 놓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품 전반에 걸쳐 시인 특유의 따뜻한 마음과 그러면서도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주연은 사람이 아니다.

 

 

 

물론 사람이 이야기를 다룬 글도 몇 편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자연과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사물들이다.

 

 

 

자작나무,도토리,갈매기,돌,버들치,느티나무,제비,구두,눈사람 등이 등장해서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을 조근조근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에게만 생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자연과 모든 사물에게도 그들 고유의 존재감이라는게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자연과 사물들에 대해 비록 우러러 보지는 못할지라도, 동등한 마음으로의 소통을

 

 

 

이야기 한다.

 

 

 

신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이런 말들을 한다.

 

 

 

신발이 사람발에 맞춰야지 발을 신발에 맞출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처음에 신발을 고를 때 자신에 발에 잘 맞는 신발을 고르는 건 중요한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편하고

 

 

 

자신의 발에 잘 맞은 신발일지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때 까지는 불편하고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 과정을 작가는 소통의 과정, 서로가 이해하는 과정, 길들여 지는 과정이라고 얘기한다.

 

 

 

사람은 신발에 신발은 사람에게 길들여지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발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원래 모습에 변형을 가하는 인간의 발이 생경스럽기는 마찬가지 일것이다.

 

 

 

사막에서 만난 여우와 어린왕자도 서로가 길들여지기를 원했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종속적인관계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는 평등한 관계를 의미한다.

 

우리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같은 맥락일것이다.

 

생면부지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다름아닌 서로를 이해하는것 다시말해 길들여 지는 것일 것이다.

 

그 과정에는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소통일 것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어는 누구도 알수 없다.

 

’눈빛만 봐도 알수있잖아’ 비록 유행가 가사일지라도 이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소통과 인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 타버린 연탄재 조차도 함부로 차지 못하는 시인의 따뜻한 마음을 잘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책속에서]

 

 

 

관계를 맺는 다는 건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던 꿈을 실현한다는 뜻이야.

 

 

 

-본문 13쪽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이에요. 구두를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때까지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구요.

 

 

 

....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거든요

 

 

 

-본문 24쪽

 

 

 

 

 

관계 /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처음접해 보는 안도현 시인의 산문집이다.

 

 

 

그 유명한 연어를 아직 접해보지 못해지만, 워낙 좋아하는 시인의 작품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갔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을 단 ’관계’

 

 

 

저자는 이 책을 시 와 수필의 중간을 들락거리는 , 그러나 어디에도 소속되기 싫어하는 욕심의

 

 

 

산물이라고 했다.

 

 

 

소설과 동화와 수필과 시를 적당히 버무려 놓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품 전반에 걸쳐 시인 특유의 따뜻한 마음과 그러면서도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주연은 사람이 아니다.

 

 

 

물론 사람이 이야기를 다룬 글도 몇 편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자연과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사물들이다.

 

 

 

자작나무,도토리,갈매기,돌,버들치,느티나무,제비,구두,눈사람 등이 등장해서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을 조근조근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에게만 생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자연과 모든 사물에게도 그들 고유의 존재감이라는게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자연과 사물들에 대해 비록 우러러 보지는 못할지라도, 동등한 마음으로의 소통을

 

 

 

이야기 한다.

 

 

 

신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이런 말들을 한다.

 

 

 

신발이 사람발에 맞춰야지 발을 신발에 맞출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처음에 신발을 고를 때 자신에 발에 잘 맞는 신발을 고르는 건 중요한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편하고

 

 

 

자신의 발에 잘 맞은 신발일지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날 때 까지는 불편하고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 과정을 작가는 소통의 과정, 서로가 이해하는 과정, 길들여 지는 과정이라고 얘기한다.

 

 

 

사람은 신발에 신발은 사람에게 길들여지고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발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원래 모습에 변형을 가하는 인간의 발이 생경스럽기는 마찬가지 일것이다.

 

 

 

사막에서 만난 여우와 어린왕자도 서로가 길들여지기를 원했다.

 

길들여진다는 것은 종속적인관계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는 평등한 관계를 의미한다.

 

우리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같은 맥락일것이다.

 

생면부지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다름아닌 서로를 이해하는것 다시말해 길들여 지는 것일 것이다.

 

그 과정에는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소통일 것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어는 누구도 알수 없다.

 

’눈빛만 봐도 알수있잖아’ 비록 유행가 가사일지라도 이렇게 되기 까지는 많은 소통과 인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 타버린 연탄재 조차도 함부로 차지 못하는 시인의 따뜻한 마음을 잘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책속에서]

 

 

 

관계를 맺는 다는 건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던 꿈을 실현한다는 뜻이야.

 

 

 

-본문 13쪽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이에요. 구두를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때까지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구요.

 

 

 

....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이거든요

 

 

 

-본문 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