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전에 읽었던 비행기 비지니스 좌석에서 옆 사람과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성공 방정식을 전해주는 스토리 형식을 갖고 있는 경영 지침서이다. 비행기의 옆 좌석이 무대가 아닌 수프 회사 옆의 수프 가게가 무대인 그러한 구성이다. 대부분의 경영 지침서들이 딱딱하고 교과서적인 구성이라면 이런 종류의 책은 소설 형식이며 핵심만 딱딱 꼬집어주는 구성이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현실세계에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기 쉽지 않지만 현재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회사가 위태위태한 상태라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비단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일이 사람이 중심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아니 매우 자주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모든 성과는 사람의 관계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대부분 그 사실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 이유야 바쁘고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어렵고 다양하지만 결국엔 정답은 사람에게 있다는 교훈을 일깨워주는 그러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줄거리는 커다란 수프 회사가 위기에 처해졌고 새로운 CEO로 임명된 사람이 과연 어떻게 회사를 다시 살릴 수 있는가 이다. 우연히 회사 근처의 잘 되는 수프가게에서 조언을 얻고 영감을 얻어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내용이다. 마치 소설을 읽는 듯이 쉽게 읽히고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경영 지침서이지만 경영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적용 가능한 핵심을 이야기해 주는 책이고 개인적으로 성공,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버스 안에서나 지하철 안에서 또는 약속시간을 기다리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