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너를 사랑해.
마음 깊은 곳부터
온몸 구석구석까지 너를 사랑해.
네가 행복할 때나
슬플 때나
말썽을 부릴 때나
심술을 부릴 때도
너를 사랑해.
네 손가락과
네 발가락을 사랑해.
네 귀와
네 코와
네 메러카락과
네 눈을 사랑해.
네가 깔깔 웃거나
앙앙 울어도
네가 쿵쾅쿵쾅 뛰거나
살금살금 걸어도
너를 사랑해.
네가 조용히 있거나
재잘재잘 떠들어도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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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본 책이라서 내용은 이게 다 입니다.
하지만 각 페이지마다 귀여운 아기의 모습들이 함께 나와요.
예를 들어 '심술을 부릴 때도' 라는 페이지에서는 아가가 밥 먹기 싫다고 식판 앞에 앉아서 숟가락 쥐고 밥그릇 머리에 엎어 쓰는 장면이 나와요. 너무 귀여워요.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써 '우리 아기는 눈이 예뻐요', '우리 아기는 손가락이 예뻐요'라고 말하지만 사실 어느 한 곳이라도 안 예쁜 곳이 없답니다. 모두가 예뻐보입니다.
전 손가락 사이사이 먼지 끼어있는 우리 아기가 예쁘구요, 이 여름에 온 방을 기거나 물건 잡고 다닐때면 더운 줄도 모르고 온 몸이 땀에 흠뻑 젖거나 머리카락이 방금 목욕을 하고 나온 거처럼 땀물(이게 적당한 표현일거 같아요^^)에 젖어있는 우리 아기가 예쁘답니다.
이뿐 아니라, 정말 이쁠 거 같지 않을 거 같은데 이쁜 구석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정말 목숨보다 귀한 거 같아요.
이 책의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정말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