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빨간머리 앤 서적이 많은 일본이 넘 부럽다

우리나라는 성인을 위한 번역서도 몇종류 안되는데다

관련서적은 아예 찾아보기 힘드니

그래도 이 책을 발견해서 여간 기쁜게 아니었다

 

쿠마이 아키꼬상은 원래 포푸리연구가로 알려지신 분인데 어린지절 빨간머리앤에 빠져 영어원서를 다 독파하셨단다. 그러다 거기 나오는 여러 식물과 꽃에 빠지면서 포푸리로 관심이 갔나보다. 그 당시 일본에서는 아직 포푸리가 일반해 되지않은 상태였지만 쿠마이상이 앤을 통해 일본에 전파시킨 셈이 된다. 난 포푸리쪽보다 사실 앤을 통해 허브와 꽃에 더 관심이 쏠리게 되긴 했다.

또한 영어원서 독파도 시도는 했지만 현재는 포기상태인데 고등학교 때 나도 발견해서 읽었다면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하다.

 

앤이 우리에게 주는 비밀의 열쇠는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상상력, 웃음, 공부에 대한 열정,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생활의 향기, 인생에서  엮어지는 사랑, 세상을 밝히는 아이 등 7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제일 공감이 가는 건 아무래도 상상력쪽이었다.

앤이 가진 상상력이 현실을 극복하고 긍정의 힘을 얻는가 하면 웃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마이너스면도 있기도 하다. 유령의 숲같이 안해도 될 상상을 해 괜히 겁을 먹기도 하니까.

그래도 그녀가 우리에게 영원히 사랑받는 이유는 단하나

그녀의 플러스면, 즉 긍정의 힘과 웃음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