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짝꿍이 되어 줄래

 

글 박해선/ 그림 이영림/ 스콜라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생활동화 18번 [내 짝꿍이 되어 줄래] 입니다.

함께. 어울릴.줄.아는.아이로.키워주는.책 이란 문구가 씌인 표지엔

뿌루퉁하고 화가난 아이가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 빈옆자리를 손으로 톡톡 건들고 있답니다.

그 아이 머리위엔 먹구름이 떠있고요.

주인공 아이는 이주형입니다.

주형이는 공부도 잘하고 발표준비도 후딱~남에게 피해가는 일도 안해요.

대신 남의 일을 돕거나 자신의 일이 아닌것에 관심을 두거나 하지도 않지요.

자신의 일은 똑부러져하니 남에게 피해주지는 않지만

서로 돕는 단체생활에서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보이겠지요.

하지만 주형이는 그럼 자신의 모습을 전혀 몰라요.

다른 친구들이 자기에게 하는 말들이 이해가 되지않아요.

 

내 탓이 아닌데~ 난 잘하고 있는데~괜히 나만 미워해...

바보같은 구자명 때문에 맨날 스티커 떼이고,

승표가 의자를 치우지않아 내가 걸려 넘어진건데~

난 공부도 운동도 말도 잘해서 혼날 일이 없는데

왜 친구에게 연필 안빌려준것,부탁한 친구가 없다는것등등이 문제가 되는거냐구!!!

 

친구들과의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않는 주형이는 외톨이가 됩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친구들와 멀어지게 만들었던거에요.

주형이는 모든게 짜증이 나요.그래서 친구들에게 화도 잘내지요.

친구들에게 주형이는 자기 멋대로에 잘난척쟁이,고집쟁이,툴툴이,

말대꾸쟁이,투정쟁이,자랑쟁이,냉혈인간 처럼 보이지요.

 

여기서 선생님께서 주형이를 아이들과 섞이도록 이끌어주시는 방법이 참 아름답답니다.

혼내는 방법이 아니라 선생님의 진심어린  반성문을 보여주는것이지요.

주형이가 변화 할수있을까요?

금방 변할수는 없겠지만 선생님의 노력이 있으시니 가능할거에요.

선생님의 틀에 아이들을 맞추는것이 아니고 아이들 각각의 다른 모습,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을 빛나게 도와 주실수있는 분이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짝꿍을 투표로 정하면서 주형이를 원하는 친구가 하나도 없자 주형이 마음은 속상했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친구관계에서 주형이가 뭐가 문제였는지

집고 넘어가는 계기가 될수있을거랍니다.

선생님께서 권위만 내세우지 않으시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으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합니다.

그리고 이건 이래서 이렇게 된거야!!!라고

선생님의 단정된 생각을 아이에게 해주는것이 아니라 왜 주형이를 아무도 뽑아주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수잇는 기회를 주시고 답을 찾을거란 확신도 주셨답니다.

 

부록으로 주형이와 함께 친구찾기

1.나의 이기심 지수 테스트

2.배려하는 아이가 되는 법

3.와글와글 발언대 '주형이가 내 짝이라면?'을 통해

요즘 이기심이 많은 아이들~자신이 이기심이 많은 것 조차도 인지하지못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고 변화할수잇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