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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재발견 400여 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이책은 KDI(한국개발연구원)과 MERI(시장경제연구원)의 두 기관에서 우리정나라 근현대 경제발전에 대해 정책과 함께 시장경제에 주목하며 연구한 논문을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처음에는 고등학교때 배운 경제 교과서 느낌의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일것이라 생각하고 펼쳐들었으나, 한장한장 넘어갈수록 우리의 아버지가 살아오셨고 내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의 느낌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느낄수 있었다. 공부라 생각하고 접했던 책이 지금의 모든 현상을 잘 해석해준 느낌이다.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개발도상국에서 경제대국으로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묻어있다.

어렸을때부터 들었던 이야기는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라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정부의 정책과 함께 민간기업의 노력 그리고 시장경제의 운영이 적절히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더더욱 정부주도의 경제발전에서 시장중심의 경제 발전과 이해를 도와준다.

시장이란 단순히 수요와 공급에 의해 만나는 장소가 아니라, 신뢰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제도이다.

시장경제 시스템이 제대로 형성되고 지지되어야 하며, 시장 원리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이해와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정부의 경제 운영과 산업, 금융, 노동, 복지, 부동산, 교육 등 7개의 영역으로 분류한 뒤 평가와 함께 제언을 한다.

이 책의 목표는

1.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책 중심적 관점에서 시장 중심적 관점으로 바뀌길 바라며

2. 한국정부의 경제 운영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바람직하게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3.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정립되어야할지를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해방이후 정부가 주도가 되어야했으나 점점 민간에게 그 힘이 넘어가고 있고, 서로간의 균형이 좀 더 많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발전을 만들것이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할것은 이것은 단순히 한국경제의 흐름을 읽어내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세계가 한무대인 글로벌 시대에 맞춰 좀 더 큰 안목으로 세계경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