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블로그 음반 캠페인을 통해 '뮤(Mew)'의 베스트 앨범 'Eggs Are Funny'을 수령하였다. 사실 '뮤'라는 밴드의 음악은 전혀 접해본 적이 없어 이번 베스트 앨범은 그들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중에 발매된 뮤의 앨범은 세 장밖에 없어 '활동기간도 짧은 밴드가 벌써 베스트를 내다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해설을 통해 그들이 덴마크 내에서 발매한 두 장의 앨범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밴드 활동도 무려 14년동안 이어졌다고 하니 내 예상과 달리 그들의 활동은 어느 정도 중견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었다. 세 장의 앨범들을 차근히 들어보지 못한 체 수박 겉 햝기 식으로 감상한 경험으로 이들의 사운드를 평가하기엔 무리지만, 베스트 앨범을 통해 느낀 뮤의 음악은 대중성과 실험성을 고루 갖춘 음악을 선보인다는 점이었다. 말랑말랑하면서도 몽롱한 느낌을 주는 보컬 요나스 브제리의 목소리가 여성적인 느낌이 들었으며, 강렬한 기타와 드럼 비트로 리듬을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점이 특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