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 집착하는한 남자의 일상탐험 - 사소한 것들의 과학

강철,종이, 콘크리트, 초콜릿, 거품, 플라스틱, 유리, 흑연, 자기, 생체재료 이상 10가지 재료가 발견

혹은 발명하게 된 역사부터 구조와 특성, 성질의 변화로 모양 바뀌고 연구 발전하는 과정,

이 재료의 쓰임과 용도도 바뀜에 있어 화학식등 과학적인 설명을 재미나고 쉽게 해주네요

이런 재료에 둘러 싸여 있고 사용하고 있어도

재료하면 재료과학보다는 재료공학으로 떠오르고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알려고 들지 못했는데요

과학적 설명에 덧붙여 이 재료들이 우리 생활에 차지하는 가치와 의미까지 짚어 보기에

재료들에 관심이 생기고 많이 알게 되었어요

 

 

 

 

 

 

10가지 재료에 대해 저자의 일상, 일화, 연구와 관계된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사건, 사고가 많았네요

면도날에 대한 이야기와 면도날이 나오는 설치미술작품 영상보니까 섬뜩하니 강철,종이등 선택한 열개의 재료들이

결코 사소하게 느껴지지 않네요 대표 사물, 물질이 되겠어요

이들 재료의 구조와 성질을 탐색해 가는 과정이 특이하네요 이 재료들의 쓰임이나 특성을 파악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이 색달라 호기심이 생겨요 책속 사진에서 일일이 물질들을 표시한 것도 인상적이에요

 

 

 

 

 

거품에 나오는 에어로겔은 외견상봐도 속에서 알수없는 작용이 일어날거 같다는 느낌이 있어 제외하고

철, 종이, 콘크리트, 초콜릿, 플라스틱, 유리, 흑연, 자기,

생체재료가 무생물이고 제품으로 만들어지면 모양이 고정돼 있으니까

눈에 보이는 형태로는 그 물건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거든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물질 구성 변화가 일어난다는건 자석막대의 자성정도 알고 있는 수준이고

유리같은 경우 금가거나 깨져도 외부충격에 의해 그런가보다 하고 버리지요

내부에서 일어나는 원자의 구조변화 까지는 신경을 못 썼는데 배열이 달라지는 움직임?이

있다니 살아있지 않다고 본것이 그 생명을 다하는 순간에 그이전에 살아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뭐예요

 

재료들마다 설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나아가네요

유리에서도 유리의 원재료가 되는 석영이 유리가 되기 위한 분자결정구조로 시작하여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유리기술 역사까지 나와요

와인잔에서 점점 발전하는 유리의 종류로 강화유리, 방탄유리의 성분과 구조, 기능적인 면도 자세히 나오고

현미경과 망원경으로 이룬 과학사에 업적도 유리가 있었네요

자가치유 콘크리트, 에어로겔로 수집한 혜성먼지, 그래핀, 생체재료등의 변신과 새로운 재료들의 등장이 기대되네요

 

 

재료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게 된 계기와 재료를 수식하는

세련된:자기, 연구건물이 자란다,인부를 인간개미등으로 묘사한것들이 상당히 문학적, 감정적이고

재료에 대한 설명은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와 원자의 변화식등 전문적이고 과학적이고요

또 재료마다 글의 구성을 달리 썼어요 종이도 그렇고 시나리오형식으로 쓴 플라스틱도 있구요

재료들의 성질, 우수성, 가능성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하면서 재치있고 창의적이네요

재료들 설명에 귀재이시네요 탁월한 글솜씨에 재료과학지식을 수월하게 습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