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가면서 옛일이 많이 잊혀져 가지요 바로 어제 그제 일을 까맣게 잊을때도 있지만

아주 오래전 일은 생생하게 기억하기도 하구요 현실에서는 생각조차 안나는 일이

꿈속에서 나타나고 꿈을 깨고도 꿈 내용이 따라다녀 신경을 쓰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11살 생일을 맞은 샘도 이상한 꿈을 꾸게 되고 이 꿈과

할아버지가 감춰 놓은 생일 선물을 미리 알고 싶은 마음에 다락방에 올라갔다가

신문에 난 자신으로 의심되는 어린 아이의 실종기사를 보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성이 다른 것에

자신의 출생에 의문을 품게 되지요

엄마 아빠는 안 계시지만 할아버지를 자신의 친 할아버지로 알고 이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는데

이 행복이 깨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

자신이 꾸는 꿈과 다락방에서 수집한 단서를 맞춰가며 비밀을 알아내고 싶어하는데요

 

 

 

 

할아버지에게 대 놓고 물어 볼 엄두가 안나고 글자를 잘 읽지 못하는 샘은 도움을 받을

친구를 물색중 케롤라인이라는 여자애에게 도움을 청하지요 마침 중세시대 수업을 하면서

샘과 캐롤라인은 함께 중세시대 성만드는 과제를 하게 되어

수집된 단서로 컴퓨터검색을 하기도 하고 샘의 꿈내용으로 추리를 해내며

샘의 출생과 어린시절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쌍돛단배의 11자로 있는 돛대, 11번가의 고아원......11에

얽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장소도 가보기도 하면서 둘은 친해 지게 되는데

캐롤라인이 또 전학을 가게 되어 이만저만 서운한게 아니에요

 

 

 

 

캐롤라인을 생각하며 성을 완성하고 할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멋지게 완성한 성을 학교에 가져가지요

글자도 제대로 못읽는 샘의 남다른 능력을 본 선생님이나 친구들은 샘을 다시 봤어요

떠났던 케롤라인이 중세시대파티에 때마춰 와주었고 샘은 캐롤라인에게 성을 선물로 주고

케롤라인은 샘에게 글자를 잘못써도 자신이 알아볼거라구 편지하라며 떠나고 샘은 메일로 짧게 나마 그럴게라며 보내지요

잦은 전학으로 친구사귀기를 포기한 케롤라인, 글자익히기에 애를 먹는 샘은

성만들기 과제와 샘의 비밀을 추적하면서

서로 마음을 나누고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친구관계로 발전했네요

 

 

 

학교의 중세수업에 샘이 성을 만드는 과제를 맡게 되고 샘의 출생과 성장에 중세시대 성 꿈으로 연결되면서

뭔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같고 큰 기대감에 부풀게 하는 요소들,

다락방단서나 주변 인물에게 자신과 할아버지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조금씩 듣게 되는 과정에

촉각을 곤두서게 하구요 밝혀질 진실이 베일에 쌓여 있다가 서서히 들어나기 직전에 성을 본

할아버지에게 모든걸 듣게 되고 샘은 행복이 깨지지 않게 되어 안도하지요

할아버지와 배를 만들기로 하고 캐롤라인에게는 글을 배우겠다는 이메일을 씁니다

 

 

그러니까 11은 샘에게 친구가 생기고  외할아버지와 이웃할머니,할아버지친구가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준 숫자가 되었네요

 

이야기의 소재가 비밀로 하거나 감출만한 사연은 아니였지만

단서를 찾고 추리해 가며 베일에 가려있는 걸 밝혀내는 것,

그 과정을 스릴러물이나 추리소설처럼 긴장하면서 보게 만드네요 서서히 좁혀가다 마지막에

들어나는 실체를 알게 되었을때는 약간 맥이 풀리면서도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