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훈련차원과 이해력과 배려심을 키워줄 심산으로 전래입장동화를 보고 있는데요 
이건 전래동화 내용은 똑같고 끝에 상황에 따른 각자 입장에서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등의 변론을 펼치는 형식인데요  
폭넓은 책읽기도 해주면서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진짜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처럼 
책속 이야기에서 한쪽은 헨젤이 반대쪽은 마녀가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길 들려주고 
활짝 펴면 같은 페이지에 대조되는 구성으로 된 것은 처음 접해보는데 꽤 신선한대요
주관적 입장 차이가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걸 입증도 해주고 
이야기 전개방식이 그동안 보아오던 익숙한 것이 아니기에 혼선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흥미가 높게 나타나요 
원래 헨젤과 그레텔 이야길 새롭게 만든것도 기발하고 같은 상황이라도 처한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견해의 차이도 크게 벌어지게 되는 경우를 알 수 있어요
헨젤과 마녀의 공방전도 재밌구요

책을 읽기되면 아이나 저나 제3자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당연시 주인공이 되어 주인공 관점에서 또한 착한 인물편이 되어서
읽게 되어 주인공 입장만 이해하며 내 감정마저 주인공의 감정으로 치우치게 되어
편파적 책읽기가 돼버리지요
그래서 한쪽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고 독서기록을 써도 설득력을 갖게 되고
상대편은 나쁜쪽이나 이해불능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짙어지죠
악당의 가족입장이라면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악당편을 들텐데 어찌보면 악당의 
입장에서는 공평치 못할 수도 있잖아요 
판사가 판결을  내릴때 악당의 환경과 처지를  고려해서 판결을 내리는 경우도 있듯이 
말입니다  

글씨체와 그림을 달리하여  왼쪽에 헨젤의 관점에서 상황설명과 이유를 말하고 있고
바로 오른쪽에는 마녀의 관점에서 대치되고 있어 누구의 편을 들어주까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누구 말을 믿어 줘야 될지 해결방법을
내 놓습니다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 볼 수도 있겠고요 
화덕이 두눈 뜨고 지켜보고 있었으니까 물어봐도 되겠지요^^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
잠시 망설이게 되지만서도
이미 원래 헨젤과 그레텔에 각인된 상태에서 진짜가 덧붙여졌음에도 새로운 이야기를 
세뇌시키기에는 역부족현장이 나타나 헨젤의 편을 들어 주게 되겠지요

일상에서 아이와 부모입장에서도 극과 극인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요
같은 상황에서 불거진 사태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의 입장차이가 
빈번히 그것도  크게 벌어지는 것을 앎으로  아이의 경우를 견주어 보면서 
헨젤과 마녀도 그럴수 있겠다는데 동의는 할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볼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이 생기고
등장인물처럼 자기 주장을 상대편에게 전달하고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요령도
터득하면서
헨젤입장 마녀입장 독자입장등 여러갈래로 깊고 넓게 생각하다보면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하고 먼저 배려하는 성숙된 품성을 갖추게 되고 또 논술실력도 늘게 되겠구요

진짜 진짜 헨젤과 그레텔책에 대한 출판사의 서평은 섬뜩하네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여겼는데 그런  배경이 숨어 있었군요





헨젤 입장에서                                         마녀 입장에서




자세히 보니 화덕에 눈이 그려져 있네요 재치있는 그림이죠
목격자인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