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친해지는 세계 문화 답사,루브르 박물관

선생님처럼 루브르 박물관으로 비행기타고 날아가서 6일동안 루브르 박물관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구경하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아직은 그럴수 없는 현실이기에 우리나라에 온 명화전 보러 다니고

이렇게 책으로 만나는 것도 작은 행복이랍니다

현지에서 강행군하신 선생님도 몸이 아프셨다는데

국내에서 전시되는 세계 유명 박물관전이나 명화전시도 사실 힘들어요 관람도 체력전입니다

입장 전부터 대기줄이 있고 대기 번호표도 받아야 되고 들어가서도 관람객들이 많고 이동줄에 따라 가야 되니까

오래 보고싶다고 마냥 서있지도 못할때가 많아요 줄따라 이동했다가 다시

보고 싶은 작품 한번 더 보려구 발품 팔고 다녀야 하거든요

 

 

 

 

유적지, 유물, 그림이 뭐라구...책으로 편하게 보고 검색하면 영상으로도 또 여행프로그림이나

학습프로그램으로도 얼마든지 볼수 있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느끼는

감상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아이들은 책이나 영상자료로 본것하고 유적이나 유물은

박물관에서 편하게 본것하고 무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거기 있는 걸 본것하고 또 다른 감상과

기억의 차이가 들어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현장에 가서 보는 걸로 해주려고 하는데요

프랑스 파리까지 문화탐방의 기회는 그리 쉽게 생길거 같지 않으니까

우선은 다녀오신 선생님의 눈을 빌려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겠네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다녀온 경험이 있고 또 오디오 가이드를 듣거나 도슨트를 따라 다니며

작품앞에서 해설을 듣기도 했어서 루브르 박물관의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의 몇 번 방으로 이동하면서

선생님과 캐릭터 친구들, 또 작품 속 소품들이 설명하는 것에 귀기울이며 열심히 작품 감상에 빠져들 수 있었고요

박물관이 넓기도 하고 작품도 많으니까 많이 걸어야 되어서 힘들고 사람까지 많으면 정말

금세 지치게 되어 온전히 작품에 집중할 수가 없는데요 선생님, 캐릭터 친구들,

작품속 소품들의 설명이 대화체로 되어 있어서 힘이 났던거 같네요

<가나의 결혼식 잔치>의 포도주 항아리가 하는 말“전 언제나 취해 있어요...”와

<거지 소년>의 썩은 사과가 하는 말에 “네......제가 썩어서 그런지 힘이 없어요......그렇지만 있는 힘을 다해

이그림에 대해 설명해 주고 싶어요”

이런 재치있고 재미있는 말이 있어요 어떻게 딴짓을 하고 힘들다고 말할수 있겠어요

그리고 왜 먼 길도 이야기 나누면서 가다보면 어느새 다 왔지, 벌써 다 왔네요 그러잖아요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모든 작품을 다 둘러볼수는 없고요 이 책에는 82점의 예술 작품을 만나 볼수 있어요

미술관이 아니라 박물관이라서 그런가 회화,조각상외 유적지에서 볼수 있는 유물도 꽤 볼수 있어요

작품들이 사용된 원근법, 대기 원근법, 스푸마토기법등의 미술기법과 르네상스, 바로크, 사실주의등의

미술 양식과 흐름에 대한 설명은 기본으로 되어 있고요

더불어 작품에 담고 있는 의미와 표현하고자 한 바, 프랑스의 역사외 다른 시대의 역사와 신화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역사책에서 얻을 지식을 예술작품을 매개로 하여 습득할수 있답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에 감탄만 하는 게 아니라 작품의 깊은 의미를 보는 감상법을 배울수 있었고

인성교육까지 덤으로 해주고 계세요

<거지들>이란 작품에서 작품속 거지들이 쓴 모자가 상징하는 사람들과 사회비판을 담은 의미를 설명하면서

 ...번드르르 하게 차려 입었어도 속마음은 텅 빈 사람, ...몸은 온전해도 마음은 불구이다

<절름발이 소년>에서는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삶에 대한 당당한 긍지를 갖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멋진 사람이다

아무 설명없이 작품만 보았다면 알수 없고 느낄수 없었던 감동과 감명을 마주하게 되었네요

 

 

먼데까지 시간과 거금을 투자해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구경갔는데 사전 자료 수집이나 지식이

없이 갔다면  작품감상에 있어서 너무 수박 겉 핥기식 감상밖에 못하고 올수 있잖아요

선생님의 누적된 감상비법으로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까지도 예리하게 보고 작품들의 깊은 의미를

음미하는 감각을 사전에 익힐수 있게 해요

루브르행에서 못 써먹어도 국내 미술관 관람시에 작품 보는 자세가 달라질 거 같네요

세심하게 보지 않으며 모르고 지나칠수 있는 어두운곳, 숙이고 있어 감쳐줘 있는 부분등을 재조명한

사진으로 숨은 그림을 찾은 것처럼 알려주거든요

실제 미술관내에서 도슨트를 들을때나 혼자 감상할때  지루하게 다니지 않고  작품속 소품들과

상상의 대화를 나누며 감상한다면  작품을 샅샅이 살펴보게 되고  그냥 다녔을때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 것도

보이고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는 수준있는 관람자가 되겠지요

 

작품 사진외 삽화와 선생님의 여행사진도 있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안내책자를 보면

이동경로에 따라 다니며 감상하는 것 같았고 이 책은 색다른 도록이 되어 루브르 박물관 탐방 기분을 낼수 있었지요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는 다르게 작품들에 캐릭터들이 가리는 그림이 없이 작품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기 좋았어요

박물관에서의 지켜야될 예절은 기본이고 작품을 감상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관람 포인트도 잘 짚어주고 있어서 다음 박물관 견학때에 자연스럽게 행동할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