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읽어버렸다..ㅡ.ㅡ;;;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의 표지에서의 이미지는 책 전반을 아우르며 
본문의 내용과 그 궤를 같이하여 보는 내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나 할까??

내용이야 직접 읽어보면 금방 알게 될 터이고..
(이 책의 제목에서 벌써 feel 이 오지 않는가? 정답은 문제에 있다고~)

다 읽고 느낀 것은..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무엇이든 느낄 수 있을 만한 때가 언제쯤일까.. 하는
호기심과 막연한, 하지만 기분 좋은 기다림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거기에 더해 요즘 참 마음에 와 닿았던 한 CF와 참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들이 점점 더 무한 경쟁속에 빠지게 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지금,
앞만 보고 달리는 그들을 천천히 가게 할 만큼의 여유가 요즘 부모들에게 있는가와
그들과는 다를 내 모습을 제 3자가 봤었을 때의 편견과 낙인에 
내가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답할 자신도 없어지긴 한다만..

그래도 좀 더 천천히, 여유롭게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고,
아들 녀석 앞에서 남들과 비교해가며 남의 인생을 기준으로 아들의 인생을 재단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보다 초연하고 여유롭게 아들의 인생을 지켜보며 길안내만 해 줄 뿐이지,
그놈을 내가 정해놓은 길로 가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을 보면서 기다림의 지혜를 아들이 알게될 날이 왔으면 좋겠고,
마누라와 나 역시 천천히, 느긋하고 여유롭게 아들의 행로를 지켜볼 수 있었음 좋겠다.

5분만에 읽어 버리긴 했지만, 그 안에서의 가르침은
아이 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훨씬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책인듯 하다..

5분 투자로.. 대박 터트렸다..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월요일~
(아니군하.. 지옥의 업무가 있었어..Orz... 젝일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