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카 짱 ㅣ 니시카와 츠카사 ㅣ 양윤옥 ㅣ 뜨인돌

 

 

유명한 작가의 어린시절은 궁금하다.

분명히 천재였을꺼야..

혹은 최소한 글짓기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온갖 상을 휩쓸었을테지..

혹은 소문난 문학소년이였겠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이 유명한 작가의 어린시절은 좀더 특별했네요

해바라기반이라는건..우리나라로치면 특수반쯤 되는데..

카짱은 학교가 싫고

해바라기반이 좋고

글도 읽지못하고

1+1이 왜 2가 되는지를 궁금해하는 소년이였다는 자기고백을 담담히 전합니다

너무나 담담히 말을 하는 바람에 되려..이 글이 소설인가..동화인가..하는 정체성의 고민까지 할만큼..너무나 건조하고 담담한 이야기화법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나니..왠지 불끈 힘이 납니다

모두에게는 좋은 인연의 선생님이 있구나..하는 생각

요즘은 아이들이 무서워 선생님들은 일찍히 선생님이 아닌 다른 직업으로의 선회를 꿈꾼다고하고..

아이들은 존경할 선생님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저역시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가깝게는 선생님으로,,혹은 인생에서 만나는 어떤 사람이 누군가의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소중한 인연이 됩니다..

 

나는 그동안 나를 스쳐간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였을까요..

나의 위로가 큰 힘이 된다는 사람들에게 앞으로도 더 큰 위로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불끈..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