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압화 입니다 :) 아마 도서 내용보다는 어떻게 실생활에 응용되는지 많이 알고 싶으실 것 같아요.

 

먼저, 기본 재료와 도구를 살펴보도록 해요.

• 꽃 : 되도록 신선한 것을 고르되 수분이 많지 않고 두껍지 않은 꽃이 압화로 만들기에는 적합합니다. 잎사귀는 물론이고 꽃받침, 줄기, 수술도 압화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취향에 따라 그냥 떨어진 꽃을 사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 저도 낙엽하고, 물병에 꽃혀있던 꽃으로 했는데 음..개인의 취향이니까 ^^; 저는 전시가 목적이 아니니..허허

• 신문지 : 꽃의 수분을 흡수하는데 사용합니다. 자주 바꿔 줘야 압화가 예쁘게 완성되므로, 신문지는 많이 준비할수록 좋습니다.
• 다리미 : 신문지가 꽃의 수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다림질하여 건조시킵니다. 압화 표면에 초를 입히거나 시트를 열 접착 시킬 때도 유용합니다.
• 스펀지 : 두꺼운 꽃을 누를 때는 스펀지를 사용하면 꽃에 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우레탄 매트 등 납작한 것을 사용하세요. 압화용 스펀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 전 개인적으로 스펀지는 준비 안했어요 ; ㅅ;

• 누름용 책 : 누름용 책은 크고 무거운 것을 추천합니다. 총 5kg 이상이 되도록 합니다. 베니어판이나 나무 상자 등 무게를 균일하게 실을 수 있는 것이라면 굳이 책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 글라신페이퍼 : 포장재나 책 커버 등으로 쓰이는 얇고 투명한 종이입니다.(기름종이인듯) 압화를 보존하는 데 사용하면 내용물이 비쳐 보여 편리합니다. 왁스페이퍼나 신문지 등으로도 대용할 수 있습니다.
• 가위 : 줄기에서 꽃과 꽃받침, 잎사귀를 잘라 내는 데 사용합니다. 작은 가위가 있으면 쓸모가 많습니다.

-> 저는 그냥 손으로 쓱쓱 했답니다 ^^; 줄기의 경우는 가위가 조금 필요하실 것 같아요 :)

• 핀셋 : 압화로 콜라주를 할 때나 그림을 그릴 때 핀셋을 사용하면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손으로 집는 것보다는 꽃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이것 역시 손으로 그냥 했는데요. 아마 압화가 정말 바짝 마르게 되면 핀셋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여러가지 테크닉과 어떤 형식으로 꾸밀지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었는데요. 포장지를 할까도 고민해봤는데 저는..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해서 한 번 도전해봤어요.

 

 

+ps 이 사진은 제가 압화를 하려고 낙엽을 주워왔는데, 신문지 사이에 넣지 않았더니 이렇게 뭔가 희끄무레한것이

생기더라구요..농약인것 같기도 하고..주의하시라는 뜻에서 버리기 직전에 한 번 찍어봤어요. 아무래도 길거리에서 주워오는 낙엽이나 꽃들은 한번 물기만 머금고 있는 천이나 물티슈 등으로 한 번정도 닦은 뒤에 해야될 것 같아요.

 

 

 step1. 꽃 잎과 나뭇잎을 겹치지 않게 한면에 하나씩 나열해 봤어요. 오늘은 잎사귀를 사용하지 않고 꽃잎만 사용했는데..꽃잎도 이쁜 분홍색 장미는 사용하지 못했답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처음에 수술을 빼려다가, 책을 보기전에 일단 한번 떼어놨는데 저것 역시 사용한다는 사실에 놀랐었어요!_!

 

 

step2. 잘 말린 꽃잎과 잎사귀들을 사용해야 하는데...보이시죠? 누렇게 변색된..어떤 꽃잎은 아직 수분이 다 빠지지 않은 것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처럼 실수하셨거나 앞으로 실수하실지도 모르는 여러분들을 위한 책속에 작은 TIP!

(저는 왜 진작 발견하지 못했을까요..하 -_-)

 

*압화가 갈색으로 변색되었습니다. 왜일까요?

- 신문지를 자주 교체하지 않았거나 누르는 무게가 부족하면 압화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변색시키지 않고 압화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 꽃도 있습니다. 갈색으로 변해 버린 압화도 얼마든지 소재로서 이용할 수 있으므로, 갈색으로 변했다고 해도 모양이 마음에 든다면 간직해 두세요. 그리고 목공용 풀이나 바니시를 너무 많이 칠하면 압화가 수분을 흡수해서 변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이 칠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그런데...장미라서..누렇게 변색되버리니까 하..-3 전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 계속 감기 때문에 앓고 있어서 신문지를 자주 교체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 같아요. 그래도 흰색 꽃 (꽃명을 모르겠어요 허허;)은 물기가 조금 남아있긴 했지만 변색된 부분이 없어서 흰색 꽃으로 꾸미기로 결정! 했답니다.

 

 

 

 중간 과정이 있었는데..저는 갱지와 꽃잎 그리고, 제가 직접 여행을 다녀왔던 그리스의 전철표, 그리고 조금 빈티지스러운 그리고 그리스의 전통 커피를 끓일 때 사용하는 브리키모양의 스티커를 붙여봤어요. 그리스 커피도 이름이 있었는데..생각이 나질 않네요 ^^; (교수님이 아시면 경을 칠일이지만..) 그래서 잘라봤더니 제 다이어리가 원래 스토리 다이어리다 보니 그림이 가려져서 많이 고민 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뒷쪽의 노트로 옮겨봤습니다.

  먼가 조금 허전한 것 같아 그..골판지나 종이로 꽃을 접을 때 사용되는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 봤어요. 요즘에는 시중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온 마스킹 테이프가 많지만 전 역시 이 마스킹 테이프가 더 빈티지스러운 것 같아요.

 

 갱지에다가 선물로 받았던 라미펜으로 글씨를 썼는데 종이가 얇아서 조금 번지더라구요. 그래도 그것 또한 멋이 있더라는..ㅎㅎ 한번 다음에는 저기에 다녀온 사진을 붙이면 더 이쁠 것 같아요. 1년 전에 연수겸 여행한건데 아직도 사진을 다 정리를 못했다니...게으름의 끝인듯 ^^;

 

 기회가 된다면 여기에 나온 작품들을 다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초를 입혀볼 예정이에요. 그래서 카드를 만들면 더 이쁠 것 같아요 :)

 

 

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꽃말리기만 잘한다면..^^;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데, 다음엔 꼭! 초를 입힌 카드와 함께 라벨지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여러분도 추억을 남기는 방법으로, 압화와 콜라주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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