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나 당장만나... 2011년 9월 24일.. 오전 11시 30분 부평역...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저에게 완전히 어려운 일이랍니다..

그런데, 신랑이 안 자고 깨워주는 덕에 10분 지각생으로 부평역까지 잘 갈 수 있었어요..

물론. 저희집에서 [우리만나,당장만나]를 가기에는 길고도 긴 여정이었지만 말이에요..

집에서 운동삼아 건 20분을 걸어서 수원가는 버스에 몸을 실고,

또 수원가는 버스 안에서 길을 물어 보시는 할머니께 스마트폰으로 길과 버스편을 찾아 알려주고

괜시리 혼자서 기분 좋아서 히히 거리며 수원역에서 전철에 몸을 실었네요..

전에 건 2년 정도를 집에서 구로까지 가서 목동으로 출근하던 적이 있어서 인지,

그 길도 힘들기 보다는 참 재미나더라구요... 어렴풋이 추억을 떠올리며....

 

매번 만날때 마다 보통 4~5명이 모였다는 [우리만나, 당장만나] 모임...

오늘은 저를 포함해서 총 5명이었네요...

모임을 주체해 주신 "위풍당당한쏭이님", 또 간혹 작가와의 만남 등에서 뵈었던 "그대를 만나다님",

언젠가 개인 이벤트로 집에서 가지고 계시던 여러 물건들을 나누어 주시던 마음 넓은 "에델바이수님",

필명만큼이나 부드럽고 청상 여자이신 "봄비의 산책길님".. 

정말 처음뵙는 분도 계시고 몇번 뵌 분도 계시지만, 이것 전혀 어색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것 참 신기한 일이다 싶어요...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식사와 수다 삼매경.. 또 2차로 옮겨서 "봄비의 산책길님"을 만나고

맛있는 커피와 빵과 함께 하는 수다 삼매경..

역시나 여자들의 수다, 아줌마들의 수다는 해도해도 끝이 없나 봅니다..

오전 11시 30분에 모인 모임이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헤어짐을 맞이했으니 말이에요..

그것도, 선례공주의 몸 상태가 받쳐주지 못한 관계로 헤어지게 되는 아쉬움...

네분에게 참 죄송한 마음과 아쉬움 마음 뿐이었답니다...

다음에는 여자의 그날을 잘 피해서 거뜬한 몸 상태로 잘 나가 보렵니다..

 

그리고.. 오늘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자랑질 합니다...

저 공짜라면 엄청 좋아라 하는데다 그것도 책이면 더 좋아라 하는 선례공주가

책을 한권도 아니고 두권씩이나 받아 왔네요... 다들 너무 부러우실껄요??!!

거기에 정글북님이 보내주셨다는 월간북피니언 8월호와 9월호~~~

 

오늘 우리의 이야기는 남편이야기, 자식이야기, 이사람 저사람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인터파크 도서 북피니언으로 만나게 된 모임인 만큼 인터파크 북피니언에 대한 이야기...

 

어쩜 우리처럼 이렇게 허심탄외하게 쓴소리도 단소리도 해 주는 사람들이

진정한 고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요..

또한, 그 쓴소리도 단소리도 기필코 귀담아 잘 들어주는 곳이

바로 인터파크 북피니언이었으면 좋겠다 싶구요..

그 일환으로 오늘은 그동안 월 초에 책을 구입하면 함께 동봉해 주었던

월간 북피니언이 독자들에게 배부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단연코 화두에 올랐으며,

작은 소망으로 이에 대해 예전처럼 다시 책을 구입하는 경우 월간북피니언을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다시한번 기대해 보아요...

그게 바로 북피니언을 사랑하고 오래토록 함께 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나

인터파크 도서 북피니언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 선물주신 "봄비의산책길님,하란파얀님,정글북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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