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TV 아침 프로그램에서 그를 보았을 때, 참 담담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너무도 의연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구나 싶었던 난  [5%의 기적]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실제로 본인은 평범한 일반인이 아니고, 연애인이기에 더더욱 남들 앞에 나서서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기까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커밍아웃을 선언하기 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힘겨운 시간들을 보낸 것이 가슴으로 전해져 더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어느 날 나에게도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과연 어떤 자세를 취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 요즘들어 간혹 그런 생각들을 참 많이 한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경우 보다도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고 하는데, 그렇담 그런 일을 당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드리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어진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조금 넉넉하지 못할 뿐, 난 한없이 행복하다고 외치고 있는 내 인생에 어쩜 누군가가 심술을 부려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그럴 때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괜한 걱정과 고민을 자주 한다...

하나님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했던가?!! 그렇담 그 만큼의 그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일까나??!! 힘든 상황 중에 고통중에 가족이 없다면, 친구가 없다면, 사랑이 없다면 그 모든 일들이 가능한 것일까??!! 이동우님을 보면서도 사랑을 절실히 가족을 절실히 주변의 아름다운 힘이 절실히 있음을 알 게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떤 상황이 되어도 항상 내편이 되어 줄 수 있는 가족, 언제나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로해 주고 위안을 해 줄 수 있는 가족, 그런 가족이 있는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용기를 내고 기쁨을 만낏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며, 한 단락 단락에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환한 미소의 이동우님과 그의 아내 그리고 너무도 큰 축복이 되는 딸 지우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에게 고통이 있고, 어려운 시간들이 함께 했어도 행복이라는 것이 한 자리를 꽉 차지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 역시 희망을 품게 되고, 행복한 오늘 하루에 대해 감사하게 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같은 하늘 아래임을 알았습니다.   볼 수 없어도 볼 수 없어도 당신이 거기 계심을 압니다.  그래서 매일을 감사하며 살 수 있습니다.  한때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아니, 보이는 것도 믿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슬픔과 절망에도 감사할 수 있을까를 깊이깊이 생각해보려 합니다.  만일 생각에 지쳐 힘들면 아예 그렇게 살아보겠습니다. 저에게 그런 용기를 주신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볼 수 없어도  그래요, 볼 수 없음도 감사합니다.  -> 이동우님을 통해 오늘 하루도 감사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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