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같은 삶에서 오직 1%면 된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사가 된 가마타 미노루의 1% 인생론으로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내던지지 않고, 지지 않고 살아가는 법이 담겨 있다.

<<1%의 힘>>, 그 중에서 다음 문장을 읽을 때 기분이 착잡했다.

“괴로울수록, 슬플수록, 잠시 자신의 일을 뒤로하고 온전히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누군가를 위해 살다보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길이 나타날 것이다. 슬픔은 상대방의 입장이 됨으로써 치유될 수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지 않는 삶의 길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그런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결코 인생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헛살았다. 진짜 잘못 살았다. 나의 지난 삶에 대한 반성과 후회가 밀려왔다. 나 혼자 잘 살아보겠다고 나와 함께했던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내가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외면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누군가’가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로 귀결된다는 사실! 그 사실 앞에 이제는 겸허히 무릎을 꿇을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바꿀 수 있는 1%는 나 자신의 생각과 행동뿐이다.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 나쁘지 않다. 크게 풍요롭지는 않을지라도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 믿는다. 그런 삶의 지혜를 알려준 ≪1%의 힘≫ 이 책을 읽은 것이 요즘 느낀 최고의 행운이다.

 

 

!! 주요 내용 정리

 

글을 시작하며

○ p.6

나, 나, 나, 그리고 또 나. 그야말로 오로지 나뿐이다. 이럴 때 1%라도 좋으니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하다 보면 틀림없이 ‘1%씩’ 상황이 좋아질 것이다. 누군가를 위한 1%가 사회를 바꾼다. 1%에는 세계를 바꾸는 힘이 있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

 

1장 ‘1% 더’의 신비한 힘

○ p.34

괴롭기 짝이 없는 인생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지탱해준 건 ‘나는 운이 강하다’는 믿음이었다. 불행한 삶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운이 좋다고 굳게 믿자 인생이 바뀌었다.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더라도 일단 시작해 보자. 좋은 일이 한 가지 생겨나면, 연이어 좋은 일이 벌어진다. 패배하지 않겠다고 작정한 사람은 결코 지지 않는 법이다.

○ p.52~3

가족이나 연애, 나아가 일이나 성공을 위해서는 ‘1%’를 착실히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당연한 1%를 쌓아나가면서 인생의 정상에 다다르고, 의미 있게 마지막을 장식해야 한다. ····· 다양한 사람들의 1%가 모여 누군가를 평안하게 만든다. 주위 ‘1%’의 배려로, 힘든 삶의 여정을 견뎌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장 ‘단 1%’로 구원받는 순간

○ p.72

인생이 심술을 부릴 때가 있다. 누구도 의도치 않는 일이 생겨나기도 한다. 몇 가지 우연이 겹쳐 나쁜 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인생을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지 않던가? 이 때 누군가의 음모나 질투로 보지 않고 그저 인생이 심술을 부리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인생이 심술을 부리더라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별을 보도록 노력하자.

고통의 끄트머리에는 담담한 평화의 1%가 기다리고 있다. 무거운 슬픔에 짓눌리면 단숨에 벗어나기는 어렵다. 1%씩 슬픔의 옷을 벗겨나가는 수밖에 없다.

절망이 깊을 때는 벗고 또 벗어도 슬픔이 끝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슬픔의 옷을 모조리 벗어던지고, 알몸이 되면 된다. 태어났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슬픔의 옷을 벗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아가면 된다.

○ p.84 / p.89~90 발췌정리

자신 존재의 의미를 찾아낸 사람은 사업에 실패해도, 인생에 실패해도, 심각한 병에 걸려도, 죽음의 심연 가까이 다가가도 결코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순간,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닫게 되므로 인간은 좀 더 강해진다.····· 요즘 세상은 너무나 혼란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라도 자신을 잊고 누군가를 위해 1% 살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 두 소녀는 남을 내 편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의 편이 되어주는 길을 선택했다. 전쟁상태가 계속되는 나라에서 나는 뜻밖에도 소중한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인간은 누군가를 위해 살거나, 선뜻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존재이다.

 

3장 1%의 메커니즘

○ p.106~7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생각을 전하고 싶은 인간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절망 속에 있을 때, 마음의 눈을 1% 돌릴 수 있어야 한다. 하늘의 아름다움, 조용한 빗소리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으로도 변하기 시작한다. 지난 날 자신을 사랑해준 사람을 떠올리는 것으로도 변화가 일어난다.

마음의 시선을 아주 조금만 돌리면 인생이 변한다. 마음의 귀로, 들리지 않는 것을 들으려 노력해보자. 마음의 눈으로, 보이지 않은 것을 보려고 노력해보자.

····· 괴로울수록, 슬플수록, 잠시 자신의 일을 뒤로하고 온전히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누군가를 위해 살다보면,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길이 나타날 것이다. 슬픔은 상대방의 입장이 됨으로써 치유될 수 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지 않는 삶의 길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그런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결코 인생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 p.125 / p.131

1%가 핵심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대단하게 여겼지만, 우리가 실제로 큰일을 한 건 결코 아니었다. 살면서 굳어진 생각을 한꺼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1%라면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바로 그 느낌이 중요하다.

····· 사물을 바라보는 각도를 조금만 바꾸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새삼 배울 수 있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사람은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다. 잘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홀로 절망을 끌어안아야 할 때도 있다. 살고, 살고, 또 살아가다 보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고토 궁사는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에게나,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끊임없이 걱정해주는 존재가 있게 마련이다. 축복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 거지요. 우리 모두에게 그런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4장 ‘우선 1%’ 관점을 바꿔본다

○ p.139~140

한평생 살다보면 한두 번은 건강이나 생명보다 소중한 것과 직면하게 된다.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는 인생은 빛나기 어렵다.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한 번 뿐인 인생인데, 안정만 쫓는 건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을까? 선택의 기로에서 성공 확률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아마도 낮은 쪽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자신감은 훨씬 커질 것이다. 만에 하나 실패할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더 쉬워진다. 그러한 실패를 발판 삼아 재기할 수도 있다.

나는 그런 생각 속에서 안전한 길이 아닌, 리스크가 많은 길을 선택하며 인생을 살아왔다.

○ p.155~6

정신적으로 가치 있는 직업을 가지려면 매뉴얼 인간이 되어선 안 된다. 인간이 만든 제도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애써야 한다. 생활 속에 따뜻한 피가 통해야 한다.

인간이 만든 도구의 도구가 될 것 같거든 숨을 크게 내쉬어보자. 자기다움을 찾아보자. 삶의 방식을 바꾸려 할 때 심호흡은 어떤 계기를 만들어준다. 우리 동네 할아버지와 간호팀장 같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도구로 전락하지 않은 채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려는 인간다움이 아닐까?

언제 어디서든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 나는 몸과 마음을 지닌 인간이다. 몸이 피곤하면 마음이 좋은 자극을 주면 된다. 마음이 피곤하면 몸을 리셋하면 된다. 단순한 도구가 아닌, 주체적인 내가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매력적인 일 아닌가?

 

5장 ‘누군가를 위한 1%’가 인생을 바꾼다

○ p.180~1

사람들이 1%씩 누군가를 위해 살기 시작한다면, 그 1%가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로 인해 세상이 바뀔 수도 있다. 또한 모두의 삶이 조금 더 윤택해질 것이다. 나는 이를 ‘1%의 메카니즘’이라고 표현한다. 바로 ‘1%의 전략’이다. 1%이기 때문에 확산되기 쉽다. 게다가 누군가를 위한 1%는 돌고 돌아 자기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숲속에서의 생활을 사랑했던 소로는 ‘인간은 죽음 앞에서야 비로소 진심으로 살지 못했음을 자각한다.’고 썼다. 따라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늘 진심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단은 형식적으로라도 누군가를 위해 1% 살아보자. 시간이 지나면 온전히 일을 위해, 지역을 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게 될 것이다.

○ p.192~193

나 자신도 완벽하지 못하므로, 다른 사람의 부족한 부분 또한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상대에게 자신의 좋은 점을 보여주자. 그리하여 나를 잘 봐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와 반대로 나 역시 상대의 입장에 서보자. 상대의 좋은 점을 찾아내면 틀림없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우선 1%만이라도 자기의 마음을 열어보자.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도록 1%만이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이를 반복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다. 이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신뢰와 사랑으로 이어질 것이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상대적이다. 상호교류인 셈이다. 이쪽이 좋은 점을 찾아내면, 대개는 좋은 ‘인간관계’가 이루어진다. 우선 자신의 마음을 1% 열어보자. 그리고 그 마음을 서서히 키워나가 보자.

 

글을 마치며

○ p.217

‘1% 더’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 100%를 넘어서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기적을 불러오는 1%의 의미’를 새삼 이해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나라는 사람 속에 없었던 새로운 1%의 철학.

1%만큼은 누군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보자. 그것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러면 자기 자신이 행복해진다. 그리고 결코 지지 않는 인생이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인생이 재미있어진다. 사는 것이 즐거워진다. 그저 삶의 1%를 바꿨을 뿐인데, 사람도 사회도 행복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