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깔깔로 관심을 갖게 된 에르베튈레 작가의 그림책을 드디어 만나본다.

루크부스 단행본으로 이번에 신간 색색깔깔 3권이 출간되었는데

혼동하지마요,낮과밤,빨간 레몬중 내가 만나본 책은 낮과밤^^

에르베 튈레는 <엘르><르 몽드><리르><앙팡 마가진> 등 세계 여러 잡지와

에르메스(Hermes)의 광고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면서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미술 교육책을 출간, 그의 세계적 명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감성 미술과 창작 교육을 진행하는

 현장 어린이 교육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놀이를 통해 미술에 접근하는 새로운 개념의 책들을 출간해 오고 있습니다.

혼동하지 마요. 낮과밤을

표지속 그림에서 동그라미에 손을 넣어 열어보면

바로 이 그림...

앞쪽 동그라미는 뒷쪽그림의 부분그림.

뒷쪽을 넘겨보면 동그라미는 온데간데 없고

즐거운 상상의 그림이 펼쳐진다
혼동하지 마요

신호등의 빨간색과 초록색

빨간색일때 온갖종류의 차들이 신호등앞에 멈춰있다

신호등의 빨간색은 단순히 레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멈춰섬과 생명과 직결된다.

그림낱말사전처럼 낱말의 폭넓은 사용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디자인 감각 넘친 그림들로 표현해낸다.

글은 짧지만

그림을 읽어주는 건 엄마의 몫...
아름다운 꽃들의 봉우리에서 풍겨나는 좋은 냄새
그리고 그 봉우리에서 연상되는 그림으로

똥그림.기저귀그림이 나올지는 차마 상상할수 없었다.

구린 냄새.

기저귀 그림도 반추상화처럼 보인다.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연상력과 대비력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번에는 같은 동물의 신체부위중 두군데를 가지고 표현해본다.

첫번째 부분은 밋밋하다.

처음엔 코끼리 코일거라 상상했는데

넘겨보니 밋밋한 부분은 낙타의 목

올록볼록한 부분은 낙타의 등.쌍봉이었다.

시작하다와 다하다의 작업표시도

정말 기발했다.

물고기의 살아 있는 동선과 튀는 물방울
그리고 어항아래 죽어있는 물고기와 물방울 하나...

웃음과 감탄이 가득하다.

쌍둥이 아가를 혼동할때의 엄마얼굴과

혼동하지 않을 때의 평온함.

그리고 마지막에는 워크북 형태로

맨 마지막 이야기를 독자의 몫으로 남기고 있다.

 

우리 아이 곰곰 생각해서 그려본 그림...

아이들 눈에서는 무엇을 혼동하지 말아야 할지..무엇을 나타낼지 궁금하네요.

에르베 튈레의 감성놀이 책 '색색깔깔'은 책이면서 놀이도구로

그림을 통해 마음껏 아이들의 상상력을 펼치게 하고 이야기를 만들게 해주네요.

그림이 너무 다채롭고 아이디어가 다양해 마치 재미난 미술 책을 보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색채와 그림이 곱고 따사로와 그림을 보는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그림책이지만 엄마도 읽고 웃음 짓고 공감하는 책

색색깔깔입니다.

우리 아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무지 궁금해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