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야기는 언제나 신비스러우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지요?

특히나 이집트라는 나라의 오랜 문명과 환상에 대해서는 엄마인 나도 늘 신비스러운데

이집트를 상징하는 멋진 기하학적 문양, 화려한 색채의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 첫 신화 이야기를 오시리스로 접해봅니다.

작가 제럴드 맥더멋은 1941년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출생하여 신화학자 조셉 캠벨을 만난 이후 세계 각지의 신화와 설화를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으로 만들고 있대요.『태양으로 날아간 화살』로 칼데콧 상을, 북서 태평양 연안의 설화 『까마귀』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고『거미 아난시』는 아프리카 민담에 담긴 이미지의 세계에 매료되어 탄생한 그의 첫 그림책으로 1973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고 해요. 오시리스를 읽고 나서도 계속 관심이 가는 작가네요.

 

사랑받는 이집트의 왕 오시리스는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주는 초록의 신이라고 불리며

또한 지식과 지혜를 전해주며 왕비 이시스와 함께 평화롭고 부요하게 백성들을 다스립니다.

 

오시리스는 이웃 나라까지 돌아다니며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는데

오시리스의 남동생 세트가 돌아온 형을 위한 잔치를 열어주겠다고 하며

음모를 꾸며 관에 가둔다음 강에 버려버린답니다.

 이시스는 슬픔에 잠겨 매일 밤낮으로 울면서 오시리스를 찾아 헤맸지요.

오시리스가 갇힌 상자는 비블로스로 떠내려가고 플라타너스 나무는 이 상자를 삼켜버려요.

비블로스왕은 이 나무를 보고 아름다워 베어서 왕궁 기둥으로 만든답니다.

 

이시스는 오시리스 옆에 있으려고 왕실 유모가 되었고 밤이 되면 제비로 변해서

기둥 주변을 맴돌곤 했어요.

 

그러다 마법이 풀린 이시스는 사연을 말하고 비블로스 왕에게 간청을 하고

오시리스가 갇힌 상자를 가지고 이집트로 돌아와요.

결국 세트에게 상자가 발견되고 오시리스의 몸은 갈기갈기 베어서 바람에 날려버린답니다.

 

이시스는 오시리스의 몸을 찾기 위해 떠돌아다니고

이들의 통곡소리를 들은 태양신이 이시스를 도와

오시리스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준답니다.

 

 

이집트를 상징하는 태양신의 등장.

그리고 문명의 발상지 나일강.

이집트 문명에 남아 있는 기하학적 문양으로 그림책만으로도

그 이집트 문화에 대한 동경이 충분하네요.

 

신화에 대한 독후는 어떻게 접근하는게 좋을지...

단순히 선과 악으로 접근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고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아이가 좀 더 자랐을때 신화를 읽고 난 독후처리를

어떻게 해줘야 할 지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