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220권,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7번째 책인

무지개물고기야 엄마가 지켜줄게 책이 새로 나왔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라 어찌나 반갑던지요.

저와 아이들이 무지개물고기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따뜻함 때문인데요.

마르쿠스 피스터(1960~)는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나 베른 예술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주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시네요.

역시 통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 참좋아요.

 

무지개물고기야 엄마가 지켜줄게는 그림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잠자기 전 책읽기와 관련된 내용이에요.

아이들은 잠자기 전에 그냥 잠들지 못하고 아기때는 보채고 칭얼거리고 잠들죠.

점점 자라면서도 엄마의 품이 없인 잠들지 못하구요.

이 이야기 책 아기 물고기도 같은 모습이에요.

무지개 물고기는 뒤척거려도 잠을 이루지 못해요.

엄마, 잠이 안와요.

너무 어두워서 잠을 못자겠다는 말에 엄마는 전등 물고기가 환하게 비춰주도록 해요.

 

하지만 아기 물고기는 한번 더 엄마에게

“엄마, 나랑 조금만 같이 있어 줄래요?”
“엄마는 늘 너랑 같이 있어.”
“약속하는 거죠?”
“그래. 하늘 땅 별 땅 약속!” 합니다.

 

하지만 아기물고기의 두려움은 계속 되지요.

그럴 때마다 엄마물고기는 재치있는 말로 아기 물고기의 두려움을 없애준답니다.

아기 물고기의 두려움이 너무 재밌던지

아이가 키득키득 웃더라구요.

 

혹시 독해파리에게 붙잡히면 어떻해요? 걱정하는 아기에게

엄마가 다 나을때까지 간호해주고 독해파리를 혼내주겠다는 엄마의 사랑과 보호감. 그리고 든든하게

널 지켜주고 있다는 말을 건네 아기는 다시 한번 안심해요.

무서운 꿈을 꾸면 어떻하죠? 질문에

엄마가 꼭 안아줄게, 걱정하지 말고 잘 자렴하는 엄마의 말에

안심하며 잠이든답니다.

아이들이 밤의 세계, 꿈의 세계를 두려워하고 잠못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아이가 원하는 것은 엄마가 함께 한다는 점. 엄마의 사랑과 보호를 느끼는 것 같다.

엄마가 안심시켜줘도 끊임없이 묻고 두려워하는 아기 물고기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아직은 약한 존재인지 새삼 느껴보기도 한다.

 

7살인 우리집 아이도 6살때 무서운 괴물꿈을 꾼 이후로는

잠자기 전 기도가 무서운 꿈꾸지 않게 해주세요이다.

 

잠자기 전, 이 책을 읽어주면서

엄마,아빠가 많이 사랑한다는 점을, 그리고 늘 함께 하며

지켜줄거라는 말을 해주며 잠을 재우면 좋을 듯 하다.